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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추진중인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들이 성과를 거두면서 광주에서 생활하는 결혼이민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시 다문화가족은 올해 1월말 기준 4,960명으로 2010년 3,538명, 2011년 4,003명, 2012년 4,37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출신국가별로는 중국이 1,380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조선족, 필리핀, 일본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광주시는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명성에 걸맞게 광주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 다문화가족 쉼터 등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인권지킴이 활동, 결혼이주여성 취업일자리지원사업 등 다양한 다문화가족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 친정 나들이를 위한 모국방문 사업
광주시는 저소득 결혼이민자의 사회적응과 안정적인 생활정착을 돕기 위한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사업’을 추진한다.
다문화가정 모국방문사업은 광주지역 결혼이민자들의 모국에 대한 향수를 충족시키고 이들의 이국생활을 위로하기 위해 광주시가 기아자동차(주) 광주공장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먼저 광주지역에 거주한 지 2년 이상 된 결혼이민자 중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지난해와 올해 10가정 38명을 선정해 왕복항공료, 현지 교통비, 기념선물 등 일체의 비용을 지원했으며, 민간단체와 함께 현지에서 무료 의료봉사, 우물파기, 자원봉사활동 등도 실시했다.
이어 기아자동차(주) 광주공장의 후원으로 2012년 36가정 128명에게 그리운 가족들과 만날 수 있는 모국방문 기회를 제공하고, 2013년에도 25가정 96명을 선정해 지난 10월부터 모국방문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오랜 기간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고국에 대한 향수 충족과 이국생활 위로, 자긍심 고취와 함께 무료진료 등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광주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다문화가족들이 친정을 다녀올 수 있도록 시 자체 후원과 민간 후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주여성 인권 보호를 위한 ‘인권지킴이’
광주시는 인권, 평화의 광주 가치 실현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다문화가족 ‘인권지킴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인권지킴이는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결혼이주여성 16개국 110명이 각 동별로 1~2명씩 지정돼 개별방문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권지킴이들은 인권침해 예방과 피해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의료, 법률서비스 등 지원을 해당기관과 시설에 연계해주고 있으며, 광주시는 다문화 가족을 위해 결혼이민자의 자립역량 강화, 인권보호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1,700여 명의 이주 여성들이 각종 의료나 법률서비스를 지원받는 등 인권지킴이에 대한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광주시는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사회 적응과 안정적인 생활정착을 위해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 등 4곳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북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광주시 다문화거점센터로서 중앙기관과 지역 내 센터간 연계역할을 담당하며,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다문화가족지원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올해 외환은행 나눔재단이 실시한 ‘제5회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심사에서 단체에 주는 ‘행복도움상’ 부문에서 전국 200여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 1위를 수상하고, 결혼이민자 개인에게 주는 ‘희망가정상’ 부문에서도 광주시 광산구 거주 느게스 카나씨가 우수상을 받는 등 광주시의 다문화가족지원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는 다문화가족은 2010년 1,010명에서 2011년 1,175명, 2012년 1,300명, 2013년 1,500명 등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방문교육, 한국어교육, 취업지원 및 상담, 언어발달지원, 언어영재교실 지원, 통․번역서비스, 사례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특히 방문교육사업은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결혼이민자에게는 우리문화와 자녀교육 방법 등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어린 자녀들에게는 한국어 교육 등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 인권 보호를 위한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 운영
이주여성들에게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차별과 인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광주시는 지난 2009년 2월부터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1577-1366)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올해만도 3,000여 건의 상담을 통해 이주여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긴급지원센터를 찾은 이주여성들은 부부갈등이나 가족갈등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체류문제, 의료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는 유관기관과 연계해 현장에서 긴급 지원하는 서비스로 현재 8개국어로 직접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 결혼이주여성 취업 위한 ‘일자리’ 지원
저소득 결혼이주여성들의 경제적 생활안정과 적극적 사회참여를 통한 한국사회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취업 희망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지원 사업(산모도우미 파견)을 추진했다.
산모도우미 파견사업은 결혼이주여성들에게 2주간 산모도우미 양성교육을 실시한 신생아를 출산한 다문화가정에 파견해 신생아 돌보기, 산모 수발, 가사활동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33명의 이주여성들이 동 사업에 참여해 다문화가정 90가구에 무료 산모도우미서비스를 지원하였다.
산모도우미서비스를 지원받은 대부분의 다문화가정은 “같은 나라 이주여성이 자신의 가정을 직접 방문,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화도 나눌 수 있어서 이국생활에 대한 외로움도 달래고, 한국생활 정착을 위한 각종 정보도 얻었다.”라고 말했다.
■ 공동체 의식 위한 ‘만남의 날’ 행사 개최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제6회 세계인의 날’(광주국제교류의 날) 행사가 지난 10월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열렸다.
내외국인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500여 명의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일반 시민들이 참석해 페루, 방글라데시, 미국 등 총 16개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 음식부스와 난민돕기 기금모금, 내․외국인이 함께 사고 팔 수 있는 글로벌 플리마켓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오는 25일에는 광주시 다문화가족거점센터(북구 하서로 195)에서 다문화가족들의 한마당 잔치인 ‘다문화가족 한마당’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국가별 국기입장에 이어 오프닝 축하공연, 다문화가족 자조모임공연, 장기자랑 등으로 진행되며,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일본요리 시식 및 판매, 의복, 액세서리, 공예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바자회 등이 부대행사로 열린다.
광주시는 민간 후원을 받아 동거부부 무료 합동결혼식(연 40쌍), 다문화가족 자녀 장학금 지원(10명 300만원), 결혼이주여성 취업알선(3명), 다문화가정 자녀 ‘사랑의 옷’ 전달(2700만원 상당), 어려운 다문화가정 방문 위문품 전달(쌀 20㎘ 5포대), 다문화 체험관 설치, 다문화가족 기아자동차 견학,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안보현장 견학 등을 추진했다. 다문화 모국방문기 책자 발간, 자조모임 결성 및 나눔봉사 활동 실시, 가족캠프 추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광주시 다문화거점센터 이전 등도 추진했다.
강운태 시장은 "인권과 평화가 광주의 가치인 만큼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모든 시민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광주시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문화가족과 시민이 한 가족으로서 광주공동체의 주인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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