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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동구 대인시장에서는 8일 추운 날씨를 핑계삼아 예술야시장 대신 나눠먹고 바꿔먹는 ‘모닥불 파티’가 열린다. 시장 내 작가들과 야시장에 참여했던 판매자들이 먹을거리를 들고 와 서로에게 온기를 전하는 소규모 잔치다.
대인예술야시장은 광주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해 지난 6월부터 다섯 차례 진행됐다. 매회 판매 팀이 평균 150팀 넘게 참가하고, 시민 3,500여 명이 찾아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를 잡았다.
2013 아시아문화예술활성화거점프로그램 운영사업단 ‘무들마루’(이하 무들마루․총감독 신호윤)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장 내 공터에서 포트럭 파티(potluck party)를 진행한다. 포트럭 파티는 각자가 자신의 먹을거리를 준비해 와서 함께 나눠먹으며 즐기는 소규모 파티다. 특별한 나들이를 표방한 만큼 그 정도의 수고로움이야 충분히 감내하고도 남음이 있다.
대인시장 공터에는 막걸리와 돼지 머리고기를 준비하고 중앙에 모닥불을 피워 온기를 지핀다. 참여자들은 특별한 형식이나 내용에 구애됨 없이 자유로운 만남과 다양한 맛을 음미하기만 하면 된다. 한쪽에는 야시장 사진들이 전시되어 참여자들의 추억을 되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 평 갤러리’도 당일 새로운 전시를 개막한다. ‘무담시(無談市)’라는 주제로 대인시장에서 주로 활동했던 작가들이 사진, 조각, 평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주제는 ‘담론이 없는 도시’라는 뜻의 한자어와 ‘무담씨’라는 전라도 방언을 동시에 연상시키는 말로, 우리지역 방언으로 담론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문화경제학회 추계정기학술대회 회원들이 방문하여 대인예술야시장의 사례들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함께 논하고, 그간의 야시장에 대한 경험담과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발상을 나눈다.
광주시 관계자는 "대인시장에서 특별한 모닥불 파티로 온기를 느끼고 싶은 시민들은 집에서 부담 없는 먹거리 한 가지 씩 손에 들고 시장에 와서 예술시장 상주작가와 마케터가 참여한 이색적인 파티를 함께 즐기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 : 무들마루사업단(062-471-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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