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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 송재춘 )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된 2013전북독립영화제가 11일 오후 7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막을 내린다.
2013전북독립영화제는 메인 상영관인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외 한국전통문화전당을 추가 상영공간으로 확보하여 관람 기회가 더욱 확대되었다. 또한 새로운 시도로서 초청 부문에서는 최초로 ‘오멸 감독 특별전’을 열었다.
풍성한 볼거리로 더욱 치열했던 국내 및 온고을 경쟁부분에도 다양한 관객들이 참여,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전국의 독립영화인과 관객들의 만남이 열띤 가운데 진행되었다. 새로운 시도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났던 2013전북독립영화제, 아쉬운 마음으로 인사를 건네며 내년을 기약하고, 기대해 본다.
2013전북독립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은 올해 전북독립영화제의 수상작들로 구성되어 세 편의 단편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2013전북독립영화제의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국내 및 온고을 경쟁부문의 작품은 총 27편으로, 각각 단편 25편, 장편 2편이 상영되었다. 경쟁부문 작품 중 대상에 해당하는 옹골진상은 국내 경쟁부분에 상영된 이형석 감독의 <소년과 양>으로 선정되었다. 두 소년과 남녀, 그리고 양을 둘러싼 두 개의 사랑을 절묘하게 그려낸 영화로, 이형석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인물과 배경 등의 조화로운 색채를 통해 보기 드문 35mm 필름 영화의 뚝심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한편 이형석 감독은 지난 2011전북독립영화제에서 <서부영화>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각 경쟁부분마다 수여되는 우수상 수상은 김정인 감독의 <충심, 소소>와 김지수 감독의 <조우>이다. 먼저 국내 경쟁부문 우수상인 다부진상 수상작 김정인 감독의 <충심, 소소>는 북한 신의주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맞닿은 중국 단동에 사는 어느 탈북자 소녀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온고을 지역 경쟁부문의 우수상인 야무진 상에 선정된 김지수 감독의 <조우>는 두 소녀와 한 소년, 그 중에서도 열등감에 사로잡힌 어느 소녀의 시선을 담담하고 건조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관객의 투표로 이뤄지는 관객상은 <소년과 양>의 이형석 감독이 차지하게 되어 2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자신만의 언어와 개성으로 2013전북독립영화제 관객의 사랑을 받은 수상자 전원에게는 전라북도지사상과 상패, 대상 300만원, 우수상 각 100만원의 차기제작지원금이 수여된다.
2013전북독립영화제의 5일간의 여정은 2013년 전국 독립영화의 현주소를 조명하며, 동시대 국내 및 지역의 독립영화를 ‘말하는 대로, 맘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바라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시간이었다. 다양한 독립영화들이 ‘말하는 대로, 맘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마음껏 개성을 펼치는 영화제가 되기를 바라는 주문을 외치며 2013전북독립영화제 폐막식과 함께 내년을 기약하려 한다. 전북독립영화제는 보다 풍부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나며 새로운 말, 새로운 생각으로 마음껏 소통하고 나누는 창구가 되기를 희망한다.
관객에게 보다 친근한 영화제로 다가간 2013전북독립영화제는 지역과 전국의 독립영화인을 든든하게 지지하고 연결하는 다리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전국의 다양한 독립영화인들이 관객과 알차게 소통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데 진지한 고민과 성실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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