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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지난 13일 고베 분카홀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베 비엔날레 ‘광주의 날’ 행사를 열고 두 도시 간 문화교류와 우호협력 증진을 도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시 오형국 행정부시장, 이용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김포천 광주비엔날레 고문, 김중채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 등과, 야다 다츠오 고베시장과 니이노 고우치로 고베비엔날레 조직위원회 고문, 요시다 히로미 고베비엔날레 총괄프로듀서 등 문화예술계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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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고베비엔날레 메리켄 파크 컨테이너 전시장. <사진=광주시> |
오형국 행정부시장은 인사말(광주광역시장 대독)을 통해 “광주와 고베는 정치적 사건과 자연재해의 차이는 있지만 도시의 참혹한 상처를 딛고 문화의 생명력을 통한 치유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공동의 창설배경을 갖고 있다.”라며 “지역 사회가 미래지향적 재도약의 돌파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비엔날레가 역동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비슷한 배경과 성과들을 바탕으로 “두 도시가 더욱 사회문화ㆍ공공영역에서 기여도를 높이고, 두 비엔날레 간 교류와 협력이 계속 증진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야다 다츠오 고베시장은 "광주광역시장의 문화예술과 고베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느낀다."라며 "향후 두 도시와 비엔날레가 지속적으로 우의와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베문화홀 대공연장에서 임방울국악제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꾸미는 축하무대가 열려 한국적인 정서와 한이 녹아든 ‘쑥대머리’ 등 다양한 판소리를 비롯해 부채춤과 바라춤, 산조합주, 가야금 병창 등으로 90여분 동안 2,000여 석을 가득 메운 일본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고베비엔날레는 광주비엔날레를 모델로 지난 2007년 발족해 올해 4회를 맞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양국 간 정치적 파고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방정부간 문화교류를 추진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
2013고베비엔날레는 ‘개화’를 주제로 10월1일부터 12월1일까지 62일간 메리켄 파크 컨테이너 전시장을 비롯한 도시 곳곳을 사이트로 연결해 진행되고 있다. 올해 고베비엔날레에는 광주에서 이이남, 신호윤이 초대돼 참여하고 있다.
‘광주의 날’ 행사는 지난 해 10월, 두 비엔날레 간 상호교류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 고베 시장과 고베비엔날레 관계자들에 대한 화답형식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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