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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구이면 상학마을의 한 낡은 창고가 예술가들의 손을 거쳐 아트 타일과 벽화로 장식한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환경정비 효과와 함께 지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15일 군에 따르면 완주군 디자인센터의 재능나눔 학생봉사단은 마을 창고로 쓰였던 허름한 건물의 벽면에 ‘행복을 전해주는 나무’라는 주제로 사계절을 상징하는 나무 벽화를 그려 넣고, 개성이 넘치는 타일 작품을 부착하는 작업을 최근 완료했다.
상학마을은 관광단지가 조성되기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악산 등산을 위해 마을을 통과하면서 음식점과 휴게시설 등이 성황을 누렸으나, 관광단지 조성 이후 새롭게 조성된 상가로 상권이 이동하면서 마을도 침체됐다가, 최근 지역주민들이 모여 마을사업을 추진하면서 활로를 찾고 있는 중이다.
이에 완주군에서도 장류 가공시설과 도시민 체험공간 준공 등 주민들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다만 마을 중앙에 위치한 헌 창고가 주변 건물과 어울리지 않아 고민하고 있던 중 완주군 디자인센터에서 이러한 사정을 알고 벽화와 타일 설치 작업을 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작업에 사용된 타일 작품은 지난 9월 고산휴양림에서 개최됐던 와일드푸드 축제 때 도시민의 체험활동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상학마을에 이 타일을 부착함으로써 마을과 도시민을 이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한국농어촌공사의 재능기부 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기업과 마을을 연계하는 계기도 만들었다.
작업에 참여한 학생봉사단원 김휘녕군(20)은 “상학마을에 조성된 벽화와 아트 타일이 모악산과 도립미술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며 “다른 마을에도 생동감 넘치는 벽화들이 많이 그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앞으로도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아 정비가 꼭 필요한 부분을 찾아 재능봉사단의 예술성을 덧입혀 새로운 공간으로 창조함으로써 지역의 활력은 물론, 주민들의 소득과도 연계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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