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은 온몸으로 혈액을 내뿜는 우리 몸의 펌프역할을 한다.

심장마비는 심장의 펌프 기능이 중단된 상태를 말하며 심장마비가 발생하면 온 몸으로의 혈액 순환이 중단되기 때문에, 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뇌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또, 뇌는 혈액 공급이 4-5분만 중단돼도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가 발생했을 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응급치료 것으로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마비된 상태에서도 혈액을 순환시켜, 뇌의 손상을 지연시키고 심장이 마비 상태로부터 회복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제천시가 이처럼 중요한 심폐소생술의 직원교육을 위해 지난 11월 13일 오후1시30분부터 제천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심폐소생술 체험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추후 교육을 준비하고 나섰다.

지난 11월13일 교육은 제천시가 주관하고 에스원이 지원했으며 직원들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배워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기 위하여 실시한 것으로 부서별 안전지킴이로 선정된 직원을 비롯하여 안전총괄과 직원 등 40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이날 3시간동안 진행 된 심폐소생술 교육은 빠른 응급처치의 중요성과 필요성,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 요령, 제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교육이 진행됐다.

제천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심폐소생술 2차 교육을 12월9일 실시할 예정으로 대상자 모집에 나섰다.

교육을 희망하는 직원은 누구나 오는 11월30일까지 대한심폐소생협회(www.kacpr.org) 홈페이지에 접속해 교육신청을 하면 12월9일 열리는 2차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평가를 통해 수료증이 발급된다.

한편, 심장마비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게 되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심장마비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

심장마비로부터 살아나는 사람 중 적절한 시기에 효과적으로 심폐소생술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비록 생존하더라도 대다수가 심한 뇌손상으로 고통 받거나 뇌손상으로 인해 회복된 후에도 의식이 없거나 심장마비 이전의 지능을 회복하지 못해 직장이나 사회 생활로 복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환자의 뇌손상을 줄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궁극적으로는 심장마비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소중한 치료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