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농촌체험휴양 3개 마을이 농촌관광등급 평가 전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 마을로 선정돼 평가 부문별로 1등급 표시인 별 다섯개의 표시를 받았다.

 농식품부는 전남 18개 마을을 포함해 전국 200개 마을을 대상으로 경관ㆍ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 4개 부문을 평가한 결과 담양 대덕면 무월마을과 창평면 삼지내마을, 영광 군남면 용암마을이 평가 4개 부문 모두 1등급을 부여받았다.

이번 평가 대상에 포함된 마을은 농식품부가 지난해 12월 농촌관광사업 등급 제도를 도입하고 시행 첫 해인 올해 농식품부 주관으로 실시한 체험휴양마을 심사에서 성공마을로 선정된 마을이다.

▲ 담양 창평 삼지내 소달구지 체험. <사진=전남도>

등급 평가는 관광, 위생ㆍ안전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심사단이 현지를 직접 방문해 세부 심사를 실시했다. 심사 결과 전남도는 전 부문 1등급을 받은 3개 마을 이외에 경관․서비스 부문에서 7개 마을, 체험과 음식 부문에서 각 5개 마을, 숙박 부문에서 10개 마을이 1등급을 받아 전국의 체험 휴양마을 가운데 평가 전 부문에서 1등급이 가장 많았다.

조용익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전남의 훼손되지 않은 농촌 풍경과 경관자원, 지역별로 특색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주민들의 농촌 체험관광에 대한 열의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농촌체험관광은 새로운 농외소득 창출원이자 도농교류의 핵심으로 앞으로 6차 산업과 연계해 농업농촌 활성화에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영광 용암 마을의 염색 체험. <사진=전남도>

전남도는 앞으로도 농촌체험휴양마을이 도시민에게 편안한 휴양지로써 뿐만 아니라 농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하고 등급제 평가 시 지역 특성과 마을별 고유의 농촌 문화가 다양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4월 농촌관광사업 등급제 시행과 관련해 지역 특성과 농촌 고유문화 반영이 어려운 등급제 평가방식을 개선해 줄 것과, 교과부 등 관련 부처의 농촌 활성화를 위한 범정부적인 시책 추진 필요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