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 즐겨찾기 전체기사 게시판
뉴스그룹엔지티비
편집 : 2026.11.6 금 12:45
서울방송국수도권 뉴스
고객이 직접 만드는 DIY전문매장이 뜬다 ─ 블랙머그
주옥 기자  |  ikbc1045@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11.27  11:48:2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고객이 직접 제품을 만들어 사용하는 ‘DIY(Do It Yourself)’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개성시대, 이벤트 시대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요즘,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상품을 만들며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입니다. DIY를 활용한 창업 업종으로는 케이크전문점, 가구전문점, 커피전문점, 그리고 파티용품, 유아용품전문점 등 다양하며 매장업주는 고객들이 원하는 취향대로 준비만 해 주면 되기 때문에 운영비, 인건비 등 공정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01

 내가 바리스타가 될 수 있는 곳 <블랙머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블랙머그>를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DIY’ 보다는 ‘모디슈머(Modisumer)’ 매장에 가깝습니다. 모디슈머는 수정하다의 ‘modify’와 소비자의 ‘consumer’의 합성어로, 있는 제품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재창조해 즐기는 소비자를 뜻합니다. <블랙머그>가 모디슈머 매장이 된 이유는 고객이 직접 커피콩을 볶기도 하고 취향에 맞게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맛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입맛에 맞게 여러 가지 원두를 블렌딩하거나 직접 바리스타가 되어 자신만의 커피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매장을 생각한 이유에 대해 박세환 점장은 ‘착한 커피전문점’을 만들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고객이 직접 만져보고, 향을 맡아보고, 커피를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지 않은 콩을 쓰면 고객이 바로 알 수밖에 없어요. 당당하게 내세울 수 있는 좋은 콩만을 사용해 맛좋고 품질 좋은 착한커피를 만들기 위해 고객참여를 유도했던 것입니다.”

 

02

 

중간유통 과정을 줄여 원가를 낮추다

 

<블랙머그>는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에디오피아 등 해외 유명 커피산지에서 최고급 생두를 직접 수입하고 로스팅한 핸드드립커피만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로스팅한 원두는 사흘간 아로마 밸브가 달린 봉지 안에 넣어 날짜를 기입하고 로스팅 중에 생겨난 가스를 배출시킨 후에 사용합니다. 불필요한 쓴 맛을 없애고 원두 고유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서 입니다.

품질 높은 원두를 로스팅 해 만든 핸드드립커피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지 않느냐는 질문에 박세환 점장은 “일반 커피전문점보다 더 저렴한 가격인 4,0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해외 산지에서 직접 구매해서 들여온 생두를 직접 로스팅하기 때문에 원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즉 유통과정을 줄인 결과라고 할 수 있지요. 커피전문점을 찾는 소비자들은 커피의 맛에 민감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원합니다. 때문에 품질과 가격,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03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꾸준히 성장

 

커피전문점은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창업시장에서 가장 성업한 업종으로 꼽힙니다.

스타벅스, 커피빈 등 해외 브랜드 진출로 확대된 커피전문점 시장에 카페베네, 탐앤탐스 등의 국내 브랜드까지 가세하면서 시장이 가열되고 있고 여러 브랜드의 난립으로 시장의 성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지만 <블랙머그>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모디슈머 중심의 매장도 차별화 전략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문 바리스타와 일대일로 대화할 수 있는 커피바(bar)도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일대일 맞춤 핸드 드립 커피를 추출, 제공받는 장소입니다.

더불어 <블랙머그>는 ‘토털 커피 문화 체험 숍’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매장 안쪽에 별도로 교육 시설을 두어 고객이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로스팅부터 커피 추출방법, 추출 기구 사용법, 바리스타 교육까지 원하는 대로 배울 수 있는 ‘커피 아카데미’를 열어 커피와 관련한 상품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04

 

커피전문점 상권의 조건

 

<블랙머그> 주변에는 유동인구가 많지 않고 카페 골목도 조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인근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도곡공원, 아파트 단지만 있을 뿐이고, 카페 앞거리는 한산함 그 자체이지만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손님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박세환 점장은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은 사람이 많은 역세권에 터를 잡지만 아카데미를 함께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의 경우, 지나가는 사람이 많은 곳보다는 머무는 사람이 많은 아파트 단지가 유리하다”고 합니다.

 

“커피 아카데미를 신청하는 연령층은 대부분 30대 초반에서 40대 후반으로, 여성분들이 대부분이에요. 때문에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어요. 꼭 아카데미가 아니더라도 아파트 모임이나 친목을 다지기 위해 주부님들이 많이 찾아오시죠. 커피 맛이 좋다고 단골손님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박세환 점주는 단골고객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진심을 다해서 커피를 내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잠시라도 딴 생각을 하면 주변에서 바로 알아채고 ‘커피 맛이 왜 그러냐?’고 물어봐요. 잠시 한눈판 사이에 커피 맛이 변한다는 사실에 저도 참 놀라곤 해요. 이처럼 커피는 누가 내리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커피에 관심이 있고, 커피를 좋아하고, 커피를 잘 아는 분이라면 커피전문점 창업을 적극 권해드립니다.” *

 

 05

 

< 저작권자 © 엔지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기사제보 및 문의 ngtv@ngtv.tv >
주옥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실시간뉴스
인기뉴스
1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참여연대, 이승훈 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 "지역 경제 살릴 적임자" 강한 기대
2
이용섭 부영그룹 회장, "출산지원은 기업과 국가의 최우선 투자"… '1인당 1억 원' 파격 결단으로 인구위기 극복 이끈다 !!
3
[영상]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의 날’ 7월 1일 지정 추진 !!
4
장성군, “다름이 같음이 되는 시간”...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 개최
5
손훈모 순천시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준공…남해안 우주산업 협력 기반 확대 !!
6
장흥군 과학기술서기관 김대중, "더 안전한 통합소방본부, 장흥에서 시작하자"
7
화순군, 행안부 주관 ‘2026년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선정
8
제주도, 국회입법조사처에 주요 입법과제 협력 요청 !!
9
강진원 강진군수, ‘강진-광주 고속도로 30분 시대’··· ‘반반 강진’으로
10
[영상]전남광주 도시철도건설본부, 도시철도 2호선 홍보TF 가동 !!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주 : 제주도 서귀포시 중산간동로 7386-44 (064) 702-0958  |  광주광역시 동구 동계천로 150 광주아이플렉스 411호
대표전화 : 062-374-8880  |  HP : 010-4125-1236  |  등록일: 2011년 6월 20일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광주 아 00080
뉴스그룹엔지티비 (NGTV)  |  대표 : 신진혁  |  발행편집인 : 신정욱  |  기자단 회장 : 임이엽  |  방송위원장 : 김창용
제주방송국 대표 : 송승의  |   담양·함평·영광·장성방송국 총괄대표 : 최재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정욱
Copyright ⓒ 2011 뉴스그룹엔지티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gtv.tv
뉴스그룹엔지티비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