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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3년여의 연구노력 결과 '저온 훈제 전복 가공제품'을 개발해 외국에서 60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1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전복산업 규모는 약 4천억 원으로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나 대부분 내수에 그쳐 전복 소비 및 고부가가치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 또 전복 가공기술의 미숙과 국가별 맞춤형 제품 수요에 따른 정보 부재로 소량의 냉동품 또는 건제품 형태의 수출에 한정돼 국제 경쟁력을 갖춘 고급화, 차별화된 제품 개발의 접근이 절실히 요구돼왔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올해까지 3년간 고부가가치 식품 기술 개발을 위한 ‘수출 지향형 전복 가공식품 개발’ 연구를 통해 저온훈제전복가공제품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전복 가공식품을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전복 고유의 맛과 영양을 유지할 수 있는 ‘저온 훈제법’과 ‘산소 차단 포장방식’ 등의 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함으로써 앞으로 세계 최대 전복 소비국인 중국 등 국외시장에서 지금보다 약 3배정도 제품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가공기술 연구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주)씨푸드’는 올해 상하이국제박람회에서 훈제전복통조림 및 전복 가공식품으로 군산상무유한동사 등 3개 기업과 6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상해동성식품유한회사 등 12개 기업에 1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이뤄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이번 전복 가공식품 개발로 생산어가 및 유통업자들의 애로사항 해소는 물론 그동안 활전복 위주였던 것을 가공식품까지 다양하게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전복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왕세호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이번 전복 가공제품 개발로 우리나라 전복 수출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특히 이번 연구 성과는 융․복합을 통한 전복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무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중요한 국가연구개발사업(R&D)의 성공적인 사례로 앞으로도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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