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완도매생이협동조합’이 2013년 소상공인 우수 협동조합으로 선정돼 지방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중소기업청은 협동조합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협동조합의 우수사례를 발굴,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다른 협동조합들에게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가했다.

평가 결과 ‘완도매생이협동조합’을 비롯해 ‘용인백옥쌀떡협동조합’, ‘충북화훼협동조합’이 우수 협동조합으로 선정됐다.

시상은 19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되는 ‘2013년 소상공인 협동조합 활성화 컨퍼런스’에서 있을 예정이며 협동조합 협업화사업 컨설턴트 등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완도매생이협동조합’은 완도에서 매생이를 생산하는 오민상 이사장을 포함한 6명이 개별적으로 사업을 함에 따른 작업장 협소 및 가공시설 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해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매생이 양식 및 건조기술을 체계화하고 유통 과정을 개선했다.

특히 협동을 통해 창업 초기 8천만 원 매출에서 올해 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오는 20일 완도매생이협동조합(완도군 금일면) 제조공장이 준공되면 3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나정수 전남도 일자리창출과장은 “완도매생이협동조합처럼 협동조합들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시책을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협동조합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매생이는 비타민, 아스파라긴산, 철분, 칼슘, 요오드 등을 다량 함유해 피부미용, 숙취 해소, 빈혈, 골다공증 등에 효과가 탁월하고 저칼로리(100g당 19kcal)이면서 다이어트 시 부족해질 수 있는 무기질을 보충해줄 수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