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이후 첫 내외신 기자회견을 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국민행복시대를 위한 한반도 통일 설맞이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3대 추진 전략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하는 계획을 내세웠다. 공기관의 정상화, 재정, 세제개혁 개혁을 통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창조경제를 통해 역동적인 혁신경제를 만들며 내수를 활성화해 내수와 수출이 균형 있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날 개헌과 개각, 특검 도입 등 정치 분야 주요쟁점에 대해 “지난 1년간 이 문제로 국론이 분열되고 국력이 소모된 것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대체로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의 주요 쟁점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국민행복시대를 구축하기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공공부문 개혁에 대해서 “공기업 자체의 방만·편법 경영이 심각한 문제”라며 “공공기관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방만 경영과 고용세습까지 오랜 기간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올 국정운영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한반도 통일시대의 기반 구축을 제시했다. “통일은 대박이다” 말하며 “통일을 우리 경제가 대도약할 기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