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 즐겨찾기 전체기사 게시판
뉴스그룹엔지티비
편집 : 2026.11.6 금 12:45
구례방송국뉴스 TV
훈훈한 공동체 만들기- 구례 운조루의 나눔과 배려
엔지티비  |  webmaster@ngtv.tv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1.13  17:49:4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지리산 형제봉 아래 단아한 한옥들이 들어선 전형적인 시골마을인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한옥과 어우러진 돌담에 겨울햇살이 내려 앉았습니다. 스산한 계절을 온몸으로 견디고 있는 나무들에 쌓인 채 단아하게 자리한 고택이 있습니다. 영조 때 낙안군수 류이주 선생이 지은 ‘운조루’입니다. 운조루는 조선왕조 양반가옥의 모습을 잘 나타내주고 있는데 7년간의 대공사를 거쳐 완공될 만큼 그 규모가 매우 웅장합니다. 운조루의 후미진 곳간 채에는 커다란 쌀뒤주가 있습니다. 어른 팔로 한 아름 되는 둘레에, 1미터가 넘는 높이의 쌀독은 일명 ‘타인능해’로 유명합니다. 누구나 쌀 뒤주를 열 수 있다라는 의미로 주민들이 뒤주에 담긴 쌀을 퍼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운조루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베푼 쌀은 한 해 수확량의 20%가 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쌀뒤주 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대문의 문턱도 없앴습니다. 운조루에는 나지막한 굴뚝이 있습니다. 굴뚝이 채 1m가 되지 않습니다. 낮은 굴뚝은 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매캐했을 테지만, 배고픈 시절 가난한 이웃들에게 부엌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서럽게 여겨지지는 않을까 스스로 조심하고 배려했던 것입니다.

 

 

< 저작권자 © 엔지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기사제보 및 문의 ngtv@ngtv.tv >
엔지티비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실시간뉴스
인기뉴스
1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참여연대, 이승훈 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 "지역 경제 살릴 적임자" 강한 기대
2
이용섭 부영그룹 회장, "출산지원은 기업과 국가의 최우선 투자"… '1인당 1억 원' 파격 결단으로 인구위기 극복 이끈다 !!
3
[영상]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의 날’ 7월 1일 지정 추진 !!
4
장성군, “다름이 같음이 되는 시간”...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 개최
5
손훈모 순천시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준공…남해안 우주산업 협력 기반 확대 !!
6
장흥군 과학기술서기관 김대중, "더 안전한 통합소방본부, 장흥에서 시작하자"
7
화순군, 행안부 주관 ‘2026년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선정
8
제주도, 국회입법조사처에 주요 입법과제 협력 요청 !!
9
강진원 강진군수, ‘강진-광주 고속도로 30분 시대’··· ‘반반 강진’으로
10
[영상]전남광주 도시철도건설본부, 도시철도 2호선 홍보TF 가동 !!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주 : 제주도 서귀포시 중산간동로 7386-44 (064) 702-0958  |  광주광역시 동구 동계천로 150 광주아이플렉스 411호
대표전화 : 062-374-8880  |  HP : 010-4125-1236  |  등록일: 2011년 6월 20일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광주 아 00080
뉴스그룹엔지티비 (NGTV)  |  대표 : 신진혁  |  발행편집인 : 신정욱  |  기자단 회장 : 임이엽  |  방송위원장 : 김창용
제주방송국 대표 : 송승의  |   담양·함평·영광·장성방송국 총괄대표 : 최재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정욱
Copyright ⓒ 2011 뉴스그룹엔지티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gtv.tv
뉴스그룹엔지티비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