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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메고 학교 다닌다고 누구나 공부 잘하는 것은 아니다. 공부 잘하려면 자기의 목표를 향하여 끈질긴 인내와 노력이 요구된다.
학창시절은 누구나 똑같은 교육의 기회가 제공된다. 똑같이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다 같이 공부를 잘하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교육이 중요해서 똑같이 교육을 받지만 어떤 사람은 하기 싫어서, 힘들고 귀찮아서, 시간이 없어서 허송세월을 보내다가 인생의 낙오자가 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더 열심히 노력하고 심지어는 과외까지 하여 성공의 길로 진입한다. 이와 같이 건강도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노력의 중요함을 알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려고 많은 사람들은 없는 시간을 할애해 건강 과외인 수영, 볼링, 승마, 요가, 배드민턴, 골프, 헬스, 조깅 등 자기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여 자기관리를 하고 있다.
‘우리 몸 건강이 돈이면 다 해결된다’고 하자. 그렇다면 부를 축적한 사람들은 좋아할 것이다. 또 내가 몸에 병이 나면 나하고 가까운 가족인 배우자나 자녀들이 또는 부모형제가 낫게 해줄 것으로 생각하거나, 다른 사람이 나의 아픔을 대신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건강은 이것과는 거리가 멀지 않은가?
건강은 자기가 돈이 아무리 많아도, 또 더 가까운 배우자나 자녀들 또는 부모가 어떻게 해결해 주거나 대신해 줄 수가 없다. 본인의 건강은 본인이 챙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우리의 습관화된 식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소식을 하라고 한다. 그러나 포만감이 있어야 잘 먹었다고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각인되어있기 때문에 더 어렵다. 생각해 보자. 소고기 등심, 푸짐한 소고기 육회, 삼겹살, 오리 훈제, 한방오리약탕, 영양 만점 민물 장어구이 등은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건강 메뉴라고 생각한다. 침이 저절로 넘어가지 않는가? 여기에 소주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던 나다.
이것을 1인분이 아닌 2∼3인분은 먹어야 포만감이 더해져 더 잘 먹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가? 소주도 몇 병씩 먹으며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라고 주위 사람에게 서로 권하는 것이 우리의 아름다운 미덕이라고 생각들 한다.
맛있는 고기안주에 술도 잘 먹고 배가 풍선처럼 나와 있는 비만이 인격이며 건강의 척도라고 생각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결국 비만 뇌경색, 본태성 고혈압이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는 술의 경우 간의 해독능력을 고려해 남자는 하루에 알코올 40g, 여자는 20g 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얼마 전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지난해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음주량을 조사한 결과 세 명 가운데 두 명은 권장 섭취량보다 더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술을 잘 마시는 것이 건강한 것은 아니었다. 나와 비슷한 선배님들을 보자.
젊은 시절 이런 몸을 지탱하고 있으면서 활동하는 데에는 지장 없던 사람들도 혈압약이나 당뇨약과 같은 대사증후군 관련 약을 복용하면서도 자기는 건강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뇌경색이나 뇌출혈, 심근경색으로 신체마비가 나타나 고생하거나 바깥출입을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옛날에는 올챙이처럼 배도 좀 나오고 살이 찐 모습의 연세 지긋한 중년이 건강하고 보기에 좋다고 했지만, 먹을 것이 넘쳐나는 영양 과잉공급시대에 살고 있는 현재는 일반적으로 느긋한 성질에 게으르고 자기관리를 잘못해서 그런 것으로 바라본다. 그렇기에 시대에 따라 건강을 보는 시각도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현재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를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그쪽 분야의 사업 또한 번창하고 있는 실정으로 특히 건강기능성 식품과 효소가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적당히 먹고, 먹는 것만큼 운동하며, 숙면하고, 쾌변을 하는 것이 건강과 직결된다.
평균 수명이 100세를 넘어가는 장수시대에 살면서 건강을 잃은 채 목숨만 부지한 채로 사는 삶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건강관리는 일찍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서 평생 이루어져야 하며 무엇보다 자기관리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 ‘병든 황제보다 건강한 거지가 낫다’는 말을 새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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