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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지사,“AI 가장 큰 문제는 밀식사육”운동장 확보 등 친환경축산 실천 강조…남은 임기 은퇴도시 총력
정지일 기자  |  guruj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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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26  11: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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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26일 오전 목포MBC와의 대담에서 그동안 도정을 이끌어온 10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가장 큰 문제점을 밀식 사육이라고 꼬집었다.

박 지사는 대담에서 “AI는 밀식사육이 가장 큰 문제로 앞으로는 가축들이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장을 확보해 사육토록 하는 동물복지 친환경축산을 실천해 자연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며 “또한 항생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까지 3선 도지사를 역임해오면서 여러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전남의 낙후와 심각한 인구감소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전남의 해변, 갯벌, 깨끗한 물과 공기 등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해 기업 유치, 신재생에너지산업, 친환경농수축산 가공산업, 은퇴도시 유치 등의 가시적 성과로 2004년 취임 당시 매년 3만 6천 명씩 감소하던 인구가 지난해엔 2천446명으로 감소세가 크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업 농촌 농민 살리기 ‘3농정책’의 성과로 2011년 기준 전남 농가 소득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중상위권으로 부상했고, 농가 부채는 최하위로 낮아졌으며, 수도권의 학교급식에 전남산 농수산물 점유율이 54%를 차지했다”고 자랑했다.

특히 농수축산물의 현지 가공․유통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전국 겨울배추 소비량의 70%를 생산하는 해남의 경우 배추만 판매하면 50억 원정도의 소득에 불과한 것을 취임 초기 김치공장을 세우도록 추진했다”며 “그 결과 ‘이맑은 김치’ 공장이 설립돼 첫해에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그 다음해에 2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고용 인원도 200여명이나 된다. 이후 20여곳에 김치공장이 들어섰다”고 말했다.

관광분야의 경우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숙박시설인데, 여수엑스포 등 4대 국제행사를 추진하면서 노력한 결과 도내 숙박시설과 교통 접근성이 많이 향상됐다”며 “특히 여수는 엑스포를 통해 숙박시설 등 기반시설이 확충돼 연간 1천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F1대회 개최와 관련해선 “일부 언론에서 적자를 이유로 부정적 의견이 있는데, 먼 미래를 보는 안목으로 국제행사를 추진해야 한다”며 “오늘을 보고 무엇을 하려고 한다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적자폭이 매년 감소해 지난해 180억 원으로 줄었는데 일자리는 2천 명이 창출됐고 지역에는 400억 원 이상의 경제파급효과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F1경주장도 “올해 251일이나 행사 예약이 돼 있어 대회는 안열리지만 내실 있게 운영하고 수익구조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지금 안철수 신당보다 민주당이 지지율이 하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민주당이 과거부터 추구해온 서민을 대변할 수 있는 중도개혁 정신을 포기하고 좌클릭한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박 지사는 “지난 2006년부터 귀농․귀촌자 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 지난해 5천 세대가 유치됐고 담양, 장흥, 보성, 구례, 해남, 무안 등 6개소 은퇴도시 투자유치를 해 올해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며 “오는 6월 말 임기가 끝날 때까지 깨끗한 공기질과 많은 일조량, 온화한 기후 등을 십분활용해 전남을 미국의 플로리다처럼 은퇴자들의 천국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솔라시도 구성지구가 지난해 12월 착공됨에 따라 외국인 투자유치와 간척지 양도․양수 등 남은 과제가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삼호지구도 간척지 감정평가, 양도․양수계약, 정부 승인을 거쳐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퇴임 후 바람으로 “전남에서 자연인 박준영으로 살면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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