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주가 익어가는 마을, 보성 당촌마을 >>
보성의 한 농촌마을에서 생산한 전통 메주와 된장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전통방식을 고수한 생산 방식이 비결입니다. 정혜진 기잡니다.
보성군 복내면 봉천리 당촌마을. 이 마을의 명물은 옛날 방식 그대로 만든 전통메줍니다. 새해 들어 밀려오는 주문에 분주합니다. 가마솥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꼬박 5시간 동안 콩을 삶습니다. 이곳 메주는 맑은 지하수와 황토밭에서 생산한 콩을 사용해 만드는데, 가스나 전기를 이용하지 않고, 일일이 장작불로 온도를 조절해 삶아냅니다. 시간도 노력도 많이 들지만 대대로 이어져오고 있는 전통비법으로 메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구수한 콩 삶는 냄새가 온마을에 퍼지고 삶은 콩은 빻아서 메주로 빚어냅니다. 잘 다져진 메주는 앞으로 건조와 발효 그리고 숙성을 거치면서 장맛을 결정하게 됩니다. 노란빛의 곰팡이가 낀 메주를 최상품으로 치기 때문에 발효시키는데 가장 많은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한겨울 동안 이렇게 생산된 메주는 4천 여개, 이 마을 메주는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 속에 날개 돋힌 듯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메주를 숙성시켜 만든 된장과 간장도 주부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단 한 가지 과정만 소홀해도 간장과 된장 맛이 달라진다는 메주. 전통비법에 정성과 지혜를 쏟아 만든 보성 당촌마을 메주가 농한기 소득원으로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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