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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는 동학의 창시자 최재우와 동경대전 주요 집필장소인 은적암과 김개남 장군을 비롯한 남원에서 활동한 동학농민군 체계적 정리와 역사적 재평가를 위하여 (사)전북역사문화학회 (회장 나종우)와 남원동학농민혁명의 연구용역을 작년 4월부터 실시하여 남원지역의 동학과 관련된 중요한 사진 등 새로운 자료를 일본 등 국내외에서 270건 이상 찾아내고 지난 1월 28일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남원은 최재우 선생이 거주하면서 동경대전을 집필하였고 동학이라는 명칭을 정식으로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지역으로 사상적 이론은 완성한 동학사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남원동학은 1861년 12월 15일 동학의 창시자 해월 최제우께서 광한루 아래 오작교 주변 서형칠(약방)집에 찾아와 머물렀고, 주인의 생질 공창윤 집에 수일간 머물면서 서형칠 등 6명에게 포교하면서 관계를 맺게 되었다.
이후 교룡산성에 있는 은적암(덕밀암)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이곳에서 최제우는 동학의 중요 경전인『논학문』『권학가』『도수가』『검가』 등을 저술하였는데 그 가운데 1862년 1월에 지은 『논학문』에서 동학이라는 명칭을 처음으로 기술하였다.
그리고 이후부터 동학이라는 명칭으로 포교가 시작되어서 남원이 동학 제2의 성지가 되었다.
이후 1873년 제2대 교주인 해월 최시형이 임실 청웅에와서 포교 활동을 하고 최봉성 등이 도를 전수받았다. 최봉성은 남원에 거주하는 사위 김홍기에게 도를 전하여 입교시켰다.
남원둔덕 출신인 김홍기는 1889년 포덕의 선구가 되어 종형 김영기 등 많은 사람을 포교하였으며, 진안, 임실, 장수, 무주, 용담, 순창, 남원, 구례, 곡성, 옥과 등을 돌아다니면서 포교활등을 전개하여 포 5,000여에 이르는 대접주가 되어 남원지역의 최고지도자가 되었다.
한편 남원의 동학은 해월 최제우가 순교하자 1890년 동학교도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교조 신원운동이 활발해지면서 2세 교주 최시형은 동학교도들을 삼례에 집합시키게 되니, 관에서 동학교도들에 대한 탄압이 가중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소장을 올릴 것인가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좌도에 남원출신 류태홍, 우도에 전봉준이 자원 출두하여 관찰부에 소장을 제출하게 되었으며, 이때부터 류태홍은 좌도의 지도자로 추앙을 받게 되었다.
이후 동학농민군들의 전주성 점령과 전주화약체결로 각 고을에 집강소가 설치될 때 동학의 대접주 김개남이 1894년 6. 25일 남원에 입성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남원은 전라좌도 지역을 통치하게 되었고, 전봉준은 전라감사 김학진과 회담 후 7. 9일경 남원으로 내려와 김개남과 여러 접주들을 만나 의논해서 7.15일경 수 만 명의 교도들이 참석한 남원대회를 열면서 49일간 머물렀다. 이때 김개남은 5영을 설치하고 정비하여 11월에 북상하였다.
김개남이 북상하자 운봉의 박봉양민보군과 방아치에서 전투를 벌여 농민군이 참패를 당하였다. 이때 박봉양은 남원성을 점령하여 김홍기 등 동학지도자들을 체포하여 처형되었다.
류태홍은 500여명의 병력을 이끌고 순천 방면으로 달아나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살아남았다.
이후 동학정신은 일제항일운동으로 이어져 남원교도였던 김형진은 김구와 함께 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 이후 이러한 남원동학 정신은 자유당 독재 정권에 저항하는 정신으로 이어져 김주열 같은 열사가 남원에서 배출되었다.
이와 같이 동학혁명의 정신이 일제시대 항일운동으로 이어지고 해방이후 독재에 저항하는 민주정신으로 이어진 예는 남원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류태홍의 진술로 최병현이 기술한 『남원종리원사부동학사』가 간행되어 남원동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중요한 자료라 하겠다.
이번 용역을 통하여 남원동학의 위상을 높이고 남원동학의 정신을 선양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사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으며 남원시는 이번 용역 최종결과를 바탕으로 남원 동학의 위상제고와 시민들이 자긍심 가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①남원동학과 관련된 인물들의 후손들과의 체계적인 면담, 조사 기록의 필요성
②가칭 남원동학농민혁명기념관 건립
③동학관련 기념행사의 연례적 개최
④동학관련 유적지 문화재 지정 등재 추진
⑤남원지역 동학관련 유적지와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⑥지속적인 학술연구와, 학술대회 개최, 남원 동학농민혁명의 자료집 발간 등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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