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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세 가지 한(恨)이 있다. 여자로 태어난 것, 조선에서 태어난 것, 그리고 남편의 아내가 된 것…….”
전북 익산시립도서관 2월 여성친화도서는 스물일곱, 짧고 불행했던 삶을 살다간 여인, 16세기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삶을 그린 최문희의 ‘난설헌’이다.
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면서 ‘바윗돌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새기는 마음으로 글을 쓴 최명희의 작가정신을 그야말로 오롯이 담아낸 소설’로 평가받기도 했다.
여성이 존중받을 수 없었던 시대, 창작을 통해 자신을 일으키고 인내했던 여인의 삶은 77세 여성 소설가, 최문희 작가의 혼신과 집념으로 오롯이 되살아난다.
익산시 관계자는 “어린 초희의 총명함과 한 사내를 향한 여인의 숨죽인 마음, 현실과 불화하는 난설헌의 눈물까지, 소설을 통해 슬픔의 멍울을 시의 꽃망울로 터뜨렸던 아름다운 허난설헌의 가슴시린 삶을 만나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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