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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각 학교가 새 학기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이는 겨울방학이 끝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교사들은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냈을까.
광주교육청에서 매년 추진하고 있는‘ 선진형국외 교육정책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교사에 따르면“ 스웨덴과 핀란드 교사들에게 방학은 자신을 찾는 시간이다”며“ 교육 외적인 일상을 즐기면서 세계관을 넓히는 시간을 많이 갖는다”고 말한다.
문화적 차이는 있겠지만, 광주지역 교원들 역시 지난 겨울방학 동안 자신을 찾는 시간 외에도 아이들의 수업과 연관된 연수를 받기 위해 무척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광주 교원들의 연수를 주관하고 있는 광주교육연수원에 따르면“ 겨울방학(1월?2월) 동안 진행된 교원 (집합)연수 시간은 총 668시간이며, 약 1526명의 광주 교원들이 연수에 참여할 예정이다”고 전해 왔다. 그래서 광주 교원들이 어떤 각오와 자세로 연수에 참여하고 있는지 그 현장을 찾아 갔다.
지난달 20일 오후 광주교육연수원 327호 강의실. 초?중등 교원 31명이 3일(18시간) 동안‘인성교육 중심 수업전략’ 집합연수를 받고있었다.
주요 연수과정(강사)은 △몸짓놀이로 배우는 평화(박종영 광주봉주초 교사) △수업혁신의 시작, 수업성찰(김현섭 한국협동학습센터 소장) △참여형 토의?토론학습(정종삼 전남 무안북중 교사) △교육과정의 재구성 실제(이부영 서울강명초 교사, 김은시 경기도 호평중 교사) △성장과 협력의 배움중심 수업(정유
진 경기도 조현초 교사) 등이다. 연수 첫날 첫 연수는‘ 몸짓놀이로 배우는 평화’ 강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강사로 나선 박종영 광주봉주초 교사는“ 정년을 목전에 둔 교감선생님이 젊은 교사들과 잘 어울릴 수있을까 혹은 근엄한 인상의 남자선생님이‘ 웃음을 주려는’ 강의를 재미없게 받아들일까봐걱정했었다”며“ 막상 연수를 시작하니 이곳에서 처음 만났던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무척 흥겨운 강의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의실 뒷문을 열자마자 들려오는 웃음소리로 인해 마치 휴식시간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진행됐다. 그만큼 광주교원들의 연수 참여 열기가 뜨거웠고, 그들의 행복한 표정에서 아이들의 얼굴이 겹쳐지기도했다. “진주, 조개, 불가사리 …” 계속되는 연극놀이 프로그램 구호가 교원들을 연수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첫 강의는 △몸 풀고 마음 열기 - 자기이름 빨리 말하기, 엄지 크기순으로서보기 등 △공간탐색 - 걷고 인사하기, 투명의자 등 △연극놀이 - 옆 사람과 협력해 진주와 조개 모양 만들기, 군중 속의 대장 찾기 등 △즉흥극 - 갈등이 있는 장면 만들기 등 크게 4개 테마로 구성됐다.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어느 교사의 말처럼 광주 교원들의 겨울방학 연수 열기가 얼어붙은 겨울의 대지를 녹이면서, 그 아름다운 미소들이 새 학기에 학교현장으로 고스란히 옮겨질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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