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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올해 겨울철(1월) 평균기온은 0.5℃로 평년보다 1.5℃ 더 높았으며, 최근 5년간 가장 포근한 날씨라고 한다. 전력전문가들은 최저기온이 1℃ 하락할 때 60만㎾의 전력수요가 증가한다고 하는데 평년보다 따뜻했음에도 2014년도 동계에는 2회에 걸쳐 최대전력이 경신됐다.
최대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사유는 경기회복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 등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겨울철 전력수요 피크 시 예비전력이 500만㎾ 이상 될 것이라는 정부 전망에 따라 “이제는 전력수급 비상상황에서 벗어났구나”하는 생각에 전기의 소중함을 인식하지 못하고 우리 모두가 무분별하게 소비하는 문화도 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전력소비로 인해 예비력이 낮아짐으로써 적정 예비력수준(500만㎾) 미만이 예상될 경우 정부와 한전에서는 전력수급 비상단계별 대책을 시행하여 모든 국민이 전기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력수급비상 단계별 대책을 보면 예비력이 500만㎾미만인 준비단계에서는 선택형 피크요금제(CPP), 적정범위 내의 전압 하향조정, 민간발전기 가동, 주간예고 수요조정제도를 시행한다.
관심단계인 예비력 400만㎾미만의 상황이 발생하면 열병합발전기 전기출력 상향, 공공기관비상발전기 활용을 통해 적정예비력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한다. 예비력이 300만㎾미만인 주의단계에서는 한전과 산업체 간 사전약정을 통해 전력사용 피크 시간대 전기사용량을 약정량 이상 감축하는 긴급절전제도 시행과 아울러 전직원이 산업체 직접방문이나 길거리 현장에서 대국민 절전요청 활동을 하게 된다. 경계단계인 예비력 200만㎾미만에서는 석탄화력 일시 극대출력, 공공기관 자율단전 조치를 한다. 위의 각 단계별 조치를 취했음에도 예비력이 100만㎾미만의 전력수급 위기상황이 닥치면 불가피하게 순환단전을 시행함으로써 블랙아웃을 예방하게 된다.
위의 조치와는 별도로 정부에서는 전력사용량이 많은 동·하계에 전력수급 전망을 함으로써 전력공급예비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사전에 에너지사용 제한조치에 관한 공고를 통해 대용량고객들의 에너지사용제한을 하기도 한다.
다행히 금년 겨울에는 정지되었던 신고리원자력 등 발전기 3기의 가동으로 안정적인 예비전력이 유지되어 에너지사용제한을 하지 않아 불편함 없이 전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상기온·발전기 불시정지 등으로 인한 수급불안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이미 2011년 9월 15일 대규모 정전사태로 인해 ‘아차’ 했으면 전국이 블랙아웃이 될 수도 있었던 심각한 국가적 위기상황을 겪는 등 최근 수년간 계속해서 예비전력이 부족해 전력 비상상황을 겪어왔다.
“풍족할 때 아끼지 않으면 가난해 진 뒤에 후회한다“라는 말이 있다. 사용하는 에너지의 약 96%를 수입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에너지 절약은 당연하며, 에너지 절약방법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 이미 우리가 다 아는 것들이다.
겨울철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전력피크시간대(10∼12시, 17∼19시) 전기사용을 자제하고, 실내 건강온도 18∼20℃ 유지하기, 내복입기 등 따뜻한 옷차림 하기, 개인전열기 사용 자제, 가전제품 구입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높은 제품 구입하기 등이 있으며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의 플러그를 뽑아 대기전력을 줄이기만 해도 소비전력의 5% 이상이 절약가능하다.
제5의 에너지라 불리는 ‘에너지 절약’, 이제는 아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적극 실천함으로써 아직까지 안심할 수 없는 에너지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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