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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송정역이 종착역인 일부노선을 광주역으로 후진해 진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10일 간부회의에서 "KTX 광주역 진입방안에 대해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송정역으로 진입해 목포로 가는 KTX는 그대로 가고 송정역이 종착역인 KTX는 후진해 광주역으로 진입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하남역 분기 후 신선을 통한 광주역 진입이나 정읍역 분기 후 기존 호남선을 통한 광주역 진입, 송정역에서 광주역까지 전동차를 타고 오는 등의 방안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 같다"며 "KTX 운행 계획 등이 결정되는 올 하반기 전에 이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 2012년 KTX 광주역 진입과 관련 국토부에 ▲하남역 분기 후 신선(新線)을 통한 광주역 진입 ▲정읍역 분기 후 기존 호남선을 통한 광주역 진입 ▲송정역까지 운행 후 광주역으로 반복 운전 ▲송정역에서 광주역까지 일반 셔틀 열차 운행 등 4가지 안을 건의했다.
그러나 송정역에서 광주역까지 12km를 운행하는데 37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도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잇따른다.경제성이 없고 비효율적인데다 광산지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광주시가 KTX 광주역 진입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광주역을 이용하는 절반 이상의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체 KTX가 아닌 송정역을 종착역으로 한 일부 편수만 광주역으로 진입하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며 "광주역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KTX 광주역 진입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오는 9월~10월께 호남고속철 총 편수(22편 예상) 등 운행 계획을 수립하며 광주역 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강 시장의 'KTX 광주역 진입 방안 추진' 발언과 관련, 한동안 잠잠했던 광주 북구와 광산구간 'KTX 정차역 논란' 갈등이 재가열될 조짐이다.
진선기 광주시의원(북구)과 송경종 광주시의회 부의장(광산)은 이날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역을 중심으로 한 KTX 전략 마련 촉구"와 "광주역 재진입은 선거를 앞둔 포퓰리즘 전형"이라는 각각 상반된 입장을 밝혀 논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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