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차들은 대형화되어 출고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 교통시설을 설치한 곳을 보면 현재 출고되는 차량의 제원을 파악하지 않고 옛날 차량의 제원만 생각하고 시설물을 설치하는 바람에 교통시설물의 파손은 물론 차량에도 큰 손실을 불러오고 있어 아쉬움이 많다.

 

▲ 서구청에서 돌고개 방향으로 진행하다 MBC 방송국 방향으로 우회전하려면 교통섬 모퉁이에 설치된 차량충격완화장치가 교통소통을 방해하고 타이어를 상처입히고 있다.

광주 시내는 차로 폭이 3m 이내인 곳(남구 까치고개 부근)이 많이 있는가 하면, 전신주가 경계석(남구 대성초교 교차로 부근)과 나란히 있거나 가로수가 차도(남구 백운초교 압도로) 쪽으로 기울어진 곳이 많은 데도 방관만 하고 있다.

 

교통시설물이 교통안전과 소통에 불편을 줘서 시설물과 도로 경계석을 파손하며, 차량의 몸통이나 타이어를 파손하는 곳은 광주광역시 서구 한전에서 돌고래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MBC 방송사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교통섬 코너에 설치된 차량충격완화장치(노란 플라스틱 통)가 교통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이곳 외에도 많은 곳이 불편을 주고 있다.

 

▲ 차량충격완화장치가 좁은 도로를 차지함으로써 대형차들의 범퍼를 상처 내고 밤버에 찢기고 스친 곳이 많이 보인다

이곳 차량충격완화장치는 대형차량의 범퍼와 접촉을 한 흔적이 많고 경계석은 타이어가 접촉하거나 총격을 해서 균열이 되었거나 타이어 접촉자극을 한 눈으로 볼 수가 있다. 이런 곳에서 충격을 받은 타이어는 결국 중량과 열에 오래 견디지 못하고 달리는 운행 중에 펑크로 이어진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걱정된다.

 

서구청 교통과 신남식 씨는 “서구청 관내 20m 이내 도로는 서구청에서 관리하지만, 교통섬이 있는 넓은 도로는 시청에서 관리한다.”면서 “시청담당자에게 연락해서 민원인에게 전화를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청 교통안전과 유휴식씨는 “교통섬 모서리에 차량충격완화장치를 설치하는 것은 만약에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충격이 완화되게 하려고 설치해 놨는데 교통소통에 지장이 있다면 현장을 방문 확인해서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곳을 운행하는 운수회사 직원 이모씨는 “차량은 대형화되어 가는데 관계 당국의 담당자들은 60년대의 도로교통법을 참고하는 것 같고,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공무를 수행한다.”고 말했다.

 

▲ 경계석이 우측후륜 타이어에 접촉하고 문질려져서 검게 빛을 띠고 균열이 생겨있다

대형차량운전자들은 교통관계 담당자들이 현실을 직시하고 다방면으로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해서 선진교통문화가 꽃피우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