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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진 광주시 서구청장 예비후보는 31일 “호남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관리·보존하기 위한 한국학호남진흥원을 서구에 유치하겠다” 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한국학호남진흥원 지원조례 제정과 진흥원 설립을 위한 국비와 시비가 확보된 만큼 한국학호남진흥원 설립이 크게 탄력을 받게 됐다” 며 이 같은 의지를 피력했다.
임 예비후보는 “한국학호남진흥원 입지 선정 땐 전통문화유산의 풍부성과 상징성 등이 고려돼야 한다” 고 전제한 뒤 “서구는 실학과 항일, 만드리풍년제 등 다른 지역과 차별되는 기록문화와 정신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서구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임 예비후보는 접근성과 장래 규모 확대 등을 고려해 서창 등 3개 지역을 입지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임 예비후보는 “현재 수도권에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설립돼 한국학 연구와 문화생산을 주도하고 있고, 영남지역에도 한국국학진흥원이 운영되고 있다”고 상기 시킨 뒤 “그러나 호남지역만 이러한 기관이 없어 개인이나 문중,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헌들이 소실되거나 훼손돼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이 시급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 예비후보는 “호남학이 다루는 공간은 광주, 전남 뿐 아니라 전북과 제주를 함께 아울러야 한다” 면서 “진흥원은 호남이 역사적으로 이룩한 문학과, 예술을 중심으로 한 문화현상, 임진왜란과 5.18 등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 사회 격변기마다 표출했던 정신까지 연구해 호남의 문화적 특징을 찾아야 한다” 고 주문했다.
임 예비후보는 “한국학호남진흥원이 설립되면 호남지역의 유무형 유산에 대한 거시적, 체계적 학술 연구 사업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부가가치 창출 등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차원 높은 현대 지방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학호남진흥원은 1차로 총 83억 원을 들여 1,500㎡ 부지에 연면적 3,300㎡의 3층 건물을 오는 2017년까지 완공한 뒤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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