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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사단 김호 저전동대장, 이선남 장천동대장, 이용진 왕조1동대장 |
지역 주민에 대한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민-군 화합은 물론, 향토방위태세 확립에 기여하고 있는 예비군지휘관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제31보병사단 예하 순천대대 이선남(55세) 장천동대장, 이용진(45세) 왕조1동대장, 김호(41세) 저전동대장.
이들 예비군지휘관 3인방은 작년 초 부대 모임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함께 하자는 데 의기투합했다. 이후 작년부터 꾸준히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시설 등을 찾아 시설을 수리해주거나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공업고등학교 출신의 이선남 동대장과 공병대 출신의 이용진 동대장은 용접 및 목공 등의 재능을 살려 푼돈조차 아까워 생활의 불편함을 감수하며 살고 있는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 등을 돕고 있다.
이들은 읍사무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을 파악하고, 퇴근 후 또는 주말을 이용해 수도꼭지나 화장실 변기 수리, 하수구 막힌 데 뚫기, 지붕 누수 막기, 방문이나 대문 경첩 수리, 곰팡이 핀 벽지 도배 등의 봉사를 하고 있다. 봉사에 소요되는 비용 또한 전액 이들이 부담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순천시 여성장애인 사무실이 지역 독지가들의 후원으로 사무실 이전을 추진했다가 예산부족이라는 난관에 부딪쳤을 때 두 예비군지휘관이 적극 참여해 인건비를 대폭 줄임으로써 여성장애인들의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들은 적은 예산으로 공사자재만을 구입한 뒤 직접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사무실 및 화장실 문턱 제거와 평탄화 작업, 목욕탕 욕조 설치, 건물 내부 도색, 진열장 제작 등을 도맡아 공사하고 있다.
이를 위해 3주 가까이 매일 퇴근 후 6시 30분부터 10시 넘어서까지 작업에 매달린 것은 물론, 주말도 반납하며 먼지를 뒤집어 쓴 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4월 18일 준공 예정
한편, 김호 저전동대장은 작년 초부터 기초수급대상자는 아니지만 오히려 경제적 지원이 없어 더 어렵게 살고 있는 차상위계층의 독거노인들에게 매달 10Kg의 쌀을 기부하고 있다. 또한, 노인들을 이해하고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순천시에서 마련한 노인건강지도사 과정을 이수하기도 했다.
이선남 장천동대장은 “향토방위의 구심점인 예비군지휘관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비록 몸은 힘들지만 그 어느 때보다 커다란 보람을 느끼고 있고, 주민들이 많이 성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때문에 향토방위에 있어서도 민-군이 함께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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