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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애비
좋소 잘 썻소하고
힘을 보태주던 집사람이
간 이후로는
오른 팔이 없어진 것 같아
허전하기 그지없다
아버지가 작가요 뭐요 하고
업신여기는 자식도 있고
소리 없이 미소 보내주는
아들딸도 있어 오늘도
새벽부터 부산을 떨며
호미로 자갈밭을 긁어 씨 뿌려
뾰죽뾰죽 연둣빛 싹 트는 것을 보며
홀로 좋아서 쓰고 쓰며 풀꽃 같은
시 한 수 얻고자 붓을 들고 있다
시인 김권채 선생님 약력
출생 : 1923년01월 19일
주소: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 삼익맨션APT 1동 505호
경력: 1988년 전남 순천 삼산 중학교 교장 퇴직
1988년 전남 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시집 12권 발행
전국 인터넷 검색대회 대상
2011년 서석 문학 시인등단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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