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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에 위치한 성전 월출산, 도암 만덕산, 강진읍 보은산, 병영 수인산이 친환경 녹차재배의 최적지로 뜨고 있다. 이곳 4대 명산자락에서 채취한 야생녹차와 무농약으로 재배한 일반녹차가 꾸준히 수도권의 차(茶) 애호가들에게 팔려 나가면서 차 재배 농가들의 안정적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관내 야생녹차 자생지만 10여ha에 이르고, 임야와 인접한 토지를 이용해 재배한 면적만도 51ha에 달해 여기에서 채취한 녹차 생산량이 150여 톤에 이르고, 전문적으로 차 재배에 나선 농가만 50개 농가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월출산 남녘에서 우전차와 발효차를 유기인증으로 생산하고 있는 김길자씨(55세)와 병영면 수인산 자락에서 역시 친환경유기인증차를 생산하고 있는 하태식씨(62세)는 수도권 단골 차 애호가들에게 전량 공급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18일 다선(茶仙) 이한영(李漢永, 1868~1956) 생가를 복원하고, 전통찻집 ‘월출산 다향산방’을 이한영 선생의 3대손인 이효명(68세)씨에게 위탁 운영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다사(茶史)문화와 강진녹차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강진은 일찍이 다조(茶祖)로 추앙받고 있는 다산선생과 초의선사, 혜장선사가 만덕사(지금의 백련사)에서 교우하면서 야생녹차를 즐겨 마신 것으로도 유명하다. 당시 다산은 차의 귀중함을 깨달아 “차를 즐겨 마시는 국민은 흥(興)한다”라고 하였고, 초의는 “강진의 차는 맛과 약효가 겸비된 차로 색, 향, 미가 뛰어나 이는 육우(陸羽, 중국의 茶神)도 인정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예로부터 녹차는 약리적 효능뿐 아니라 구취제거, 노화억제, 생체리듬의 조절과 면역력 증진 등 생명활동을 조절하는 기능성 식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정식 유통팀장은 “강진야생녹차가 대한민국 명품 차(茶)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재배기술에서부터 제다, 상품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판로개척까지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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