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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주승용 국회의원, 주철현 지지 기자회견에 대한 논평]
김성곤·주승용 국회의원님,
오현섭의 아픈 기억 되살아나지 않습니까?
금일(2014년 5월 29일) 김성곤·주승용 두 국회의원은 당 공천을 받은 주철현 여수시장 후보와 한 자리에 서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장면이 왜 8년 전, 그리고 4년 전의 오현섭 전 시장의 모습을 떠올리는 걸까요?
그 기억은 30만 여수시민들을 매우 아프게 했던, 결코 돌이키고 싶지 않은 기억들이었습니다.
저뿐 아니라 이번 선거를 지켜보는 많은 시민들과 정통 민주당원들께서도 이 장면을 보면 마치 2006년 오현섭 후보가 처음으로 당선되던 때의 그날과 또 2010년 재선에 출마하던 그 순간이 생각난다고들 하십니다.
이번 선거는 당시와 너무나 흡사합니다.
첫째, 김성곤·주승용 국회의원은 2010년 오현섭 후보의 양 옆에서 손을 들어주었고, 2014년 선거에서는 주철현 후보의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2010년 6월 선거에서 김성곤·주승용 국회의원은“오현섭은 깨끗하고 능력있는 후보다”며 지지를 했고, 다음 달인 2010년 7월에는 김성곤·주승용 두 국회의원은 “오현섭의 도피행각에 대해 사죄드린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둘째, 두 분 후보 모두 고위공직자 출신으로 퇴임 후 낙하산으로 내려왔습니다.
두 분 모두 어느 날 갑자기 고향에 나타나 “봉사를 하기 위해 내려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오현섭 전 시장은 부정비리를 저질러, 여수시민의 가슴에 멍을 들게하고, 지금 감옥에 있습니다.
셋째, 두 분 모두 여수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선거에 뛰어 들었습니다.
오현섭 전 시장은 여수를 알지 못해 엑스포가 2년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우왕좌왕하고 있었습니다.
넷째, 두 분 모두 온갖 의혹이 제기되는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로 선출되었습니다.
2006년 오현섭 후보는 믿기 어려운 여론조사로 공천권을 따냈고,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경선 과정에서는 주철현 후보에 대한 낙하산 전략공천 시도, 김영규 경선 후보 자원봉사자의 함정에 의한 구속 등 상식을 벗어나는 일이 계속 발생하였습니다.
전화 착신을 통한 여론조사 왜곡 문제도 여전히 의혹입니다.
다섯째, 2010년 오현섭 후보와 2014년 주철현 후보 두 명 모두 무례한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2010년 오현섭 당시 후보는 TV토론 등에서 김충석 후보를 향해 “노(老)선배”라며 조롱한 것을 모든 시민들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2014년 주철현 후보 측에서는 김충석 후보를 향해“나이가 많아 판단이 흐리다”는 인격모독적인 문자메시지를 살포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 발전의 주역이자, 격동의 시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했던 60~70대를 폐차장으로 가야할 자동차처럼 비하하는 발언을 중단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여섯째, 두 명 모두 의혹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고, 고소와 고발을 운운하는 것도 동일합니다.
2010년 선거에서 오현섭 후보는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고소하겠다”고 맞섰고, 2014년 주철현 후보 또한 여러가지에 대해 해명은커녕 “고소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명하신 여수시민 여러분의 판단도, 그때와 지금이 동일합니다.
2010년 선거 당시, 저는 출마를 하지 않고 지역의 원로로 남으려고 했습니다.
그때 제가 아끼던 고 김강식 후배나 송대수 후배가 민주당의 후보로 선출됐다면 저는 계속 야인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비리 의혹 투성이인 오현섭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자, 수많은 시민들께서 “비리 후보에게 여수를 맡길 수 없다. 김충석이 출마해서 여수를 구하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려주셨습니다.
2014년 이번 선거에서도, 저는 출마를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저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무공천에서 공천으로 입장을 뒤집은 것에 대해 매우 화가 나기도 했지만,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과 능력을 갖춘 김영규 전 여수시의회 의장이나 김동채 전 여수경영인협회 회장 같은 지역의 후배 분들이 당의 공천을 받아 시장에 당선되면 여수를 잘 이끌어 주실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저와 시민들의 이같은 열망을 또 배신하고 말았습니다.
공안검사 출신을 낙하산 전략공천 후보로 만들려고 시도를 하고,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 과정에서는 곳곳에서 전화 착신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불공정한 경선이 진행되면서 애향심이 투철한 김영규·김동채 후보는 당 내에서 설자리를 잃어버렸습니다.
또다시 현명하신 시민여러분이 나서 주셨고 “김충석이 다시 한번 여수를 구한 후에 4년 후 애향심이 투철한 후배에게 물려주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저는 낙하산 후보와 맞서, 현명하신 30만 여수시민 여러분과 당 지도부의 부당함에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계시는 정통 민주당원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여수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겠습니다.
30만 여수시민 여러분! 정통 민주당 당원 여러분! 지역을 사랑하는 애향심을 갖춘 지역의 지도자와 시민 여러분!
김충석에게 힘을 주십시오.
반드시 여수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겠습니다.
2014년 5월 29일
여수시장후보 무소속 기호 4번 김 충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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