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파 앞 ‘피터아이젠만의 99칸’

광주시는 2012년 광주폴리 프로젝트를 시민과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과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8명이었던 추진위원을 시민대표, 사회단체, 언론인, 전문가 등 5명을 추가 위촉해 총13명으로 ‘폴리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월 28일에는 회의를 통해 시민의견 수렴 방안, 폴리 설치장소, 작가 선정문제 등을 논의 한바 있다.

광주폴리는 세계 유명 건축가 10명이 광주읍성을 현대적 의미로 재구성해 새로운 경관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 전국 지자체의 밴치마킹과 도시전문가, 학생들이 광주를 찾게 하는 성과를 이룬 반면, 시민과의 충분한 사전 소통이 없이 추진되어 일부 작품의 경우에는 주변 상가의 민원 등으로 인해 다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충파 앞 ‘피터아이젠만의 99칸’ 작품은 주민의견 수렴 디자인 일부 변경)

이에 시에서는 광주읍성터에 설치된 광주폴리를 거울삼아 올해는 시민과의 충분한 소통과 전문가들의 담론에 의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작품으로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광주읍성터에 설치된 광주폴리의 효율적인 유지관리와 활성화를 위해 (재)광주문화재단에서 상시점검을 강화 해 청결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고, 폴리문화해설사 양성을 통해 정기적으로 폴리체험투어를 하는 등 문화수도 광주의 도심투어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폴리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