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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동에 사는 이근호(60, 가명)씨는 부산대를 졸업하고 30년 넘게 대우중공업에서 근무한 후 은퇴했다. 오랜 직장생활을 기반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싶었던 이씨는 최근 구청 CCTV통합안전센터 모니터 요원으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대기업 임금에 비해 보수가 엄청 적은데다 밤샘 근무를 할때도 있겠지만 손자 손녀들의 안전을 위한 일이란 생각에 마음이 새롭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7월부터 CCTV통합안전센터 모니터 요원인 ‘시니어 화상순찰대(이하 화상순찰대)’를 운영한다.
6월초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화상순찰대원은 남자 21명, 여자 3명 등 24명으로 모두 중구민들이다. 최연소자는 56세(여)이고, 최연장자는 73세(남)다.
이들은 이달 말까지 CCTV 영상관제 방법 등 컴퓨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교육을 받은 후 7월1일부터 CCTV통합안전센터에서 오전(오전7시~오후3시), 오후(오후3시~밤11시), 야간(밤11시~오전7시) 등 8조3교대로 근무한다. 야간, 휴일, 주휴수당이 별도로 지급되며 실적에 따라 상여금도 지원한다.
또한, 주간에는 학교 방범에 집중하고, 야간에는 쓰레기 무단투기 등 기능별로 시간을 달리하는 등 집중과 선택에 의한 관제를 실시한다.
용역비를 절감한 예산으로 구민들 24명을 직접 고용하고 실질임금을 보장해 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누리도록 했다. 모니터 요원도 18명에서 6명을 보강하고, 기존 CCTV 11대의 41만 화소를 200만 화소로 성능 개선했다.
CCTV통합안전센터는 2012년 5월에 문을 열었다. 중구 곳곳에 설치된 총 732대의 CCTV를 관제하며 방범, 공원, 학교, 주정차, 문화재, 쓰레기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동안 9명의 범인을 검거하고 202건을 경찰신고하는 등 중구의 안전을 지키고 사고를 예방하는데 맹활약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책임감있는 어르신들이 CCTV 모니터링을 맡아 CCTV 관제 효과 상승은 물론 노년층에게 일자리도 제공하는 1석2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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