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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위기가정발굴반이 총2,794세대 4,649명의 숨어 있던 위기가정을 발굴했다.
국가, 지방자치단체, 민간으로부터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소외계층을 찾아나선지 3달여 만의 결과이다.
전체 발굴 가구 중 공공 또는 민간자원으로 연결되어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받게 된 건만 892건, 지원규모는 약 2억 5백여만원.
그 중 372가구가 국민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긴급지원 등 공적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총 1억 5천 8백여만원의 지원을 받았으며 그 밖에도 기업, 종교단체, 민간후원단체 등과 연계된 520가구가 4천 7백여만원에 달하는 도움을 받았다.
발굴·지원 사례도 다양하다.
전기장판 하나 없이 한겨울을 나며 끼니도 거르기 일쑤인 75세 독거노인 A씨. 통장의 제보를 받은 동 주민센터, 구청 사회복지사가 직접 해당 가구를 방문하여 상담을 실시했다. 구 담당자는 상담 결과 밑반찬 지원을 연계하고 방문간호신청, 기초수급자신청 등을 도와 노인의 생계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건강검진 결과 암진단을 받은 노인을 위해 수술비 100만원 지원은 물론 민간 후원금 연계 및 요양병원 입원까지 연결하여 현재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알코올 중독 남편, 두 자녀와 함께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47세 B씨. 구청 사회복지사는 자활의지와 용기를 돋울 수 있는 지원방안 마련에 초점을 맞추었다. 우선 초등학생 어린 딸을 위해 학원무료수강 지원서비스인 강북구 아동배움디자인사업을 연계, 자녀의 학습을 돕고 민간단체와 연계하여 주2회 과일을 제공, 성장기 자녀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었다. 특히 알코올 중독 치료를 거부하던 남편을 위해 방문 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설득한 결과 현재는 알코올 상담센터 상담도 진행 중이다.
구 위기가정발굴반 사회복지사는 “위기가정의 문제는 정신, 알코올, 소득, 건강 등 매우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대상자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욕구파악과 그에 맞는 지역 내 지원체계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주민센터,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 지역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신규대상자 발굴과 적합한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더욱 고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연계 후에도 지원기관과 대상자 간의 상담 및 지원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사후관리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또 나머지 발굴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북구는 복지안전망 강화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저소득 위기가정 발굴․지원 종합계획을 발표, 위기가정발굴반을 출범했다. 반은 기존 신청주의 복지의 한계를 벗고 현장중심 복지대상 발굴과 지원에 초점을 맞춰 운영 중이다.
통합사례관리사 및 구 사회복지담당공무원 10명으로 구성된 위기가정발굴반은 동별 배치된 더함복지도우미 12명과 동 주민센터, 보건소, 유관기관 등과 함께 위기가정 발굴과 지원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며 대상자 발굴, 현장출동 상담, 서비스 연계, 사례관리, 긴급지원 방문상담,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 파악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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