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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는 가라…‘경복궁의 밤’이 온다!
정 욱 기자  |  ngtv85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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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09  12: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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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야간 개방은 워낙 인기가 많은 탓에 입장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지난해 가을 야간 개방 행사 때 화려하게 빛을 밝힌 근정전.
경복궁 야간 개방은 워낙 인기가 많은 탓에 입장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지난해 가을 야간 개방 행사 때 화려하게 빛을 밝힌 근정전.

 

한여름밤 고궁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경복궁 야간 개방’이 다시 시작된다. 지난 봄 이후로 2개월여 만이다. 이번 역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12일(7월 30일 수요일부터 8월 11일 월요일까지, 8월 5일 휴관) 동안 개방된다.

봄 야간 개장(4월 30일~5월 6일) 당시 입장권이 10분 만에 매진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었다. 이번 여름 야간 개방도 그때와 크게 상황이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누리꾼들은 예매 시작일(7월 23일 수요일 오후 2시)을 앞두고 벌써부터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경복궁 야간개방 입장권 예매 열기가 점점 더해지는 이유는 일일 입장객을 1,500명으로 제한해 평일 오전 수준의 고즈넉함 속에서 고궁의 밤을 만끽할 수 있는 데다 야간 개방 때만 경복궁 내 흥례문 광장, 경회루 등지에서 한시적으로 펼쳐지는 전통 문화공연 덕분에 중장년층과 외국인도 많이 찾기 때문이다.

경내 국립고궁박물관도 10시까지 ‘활짝’

전통 문화공연 외에 문‘ 화융성시대, 문화유산3.0’ 실천을 위한 특별한 전시도 마련했다.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은 경복궁 야간 개방 기간에 맞춰 조선왕실의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전을 마련했다. 다만 정기 휴관일(8월 4일, 11일 휴관)은 예정대로 휴관한다. 한편 ‘달빛 기행’ ‘달빛 걷기’ 등으로 불리며 경복궁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던 창경궁 야간 개방은 이번에는 하지 않는 다. 오는 9월 열리는 ‘궁중문화축전’ 일정(9월 19~28일)에 맞춰 야간 개방이 계획되어 있어 문화재 관리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야간 개방 때는 질서 준수와 관람객 안전 및 문화재 관리를 위해 경찰청·소방방재청·종로구청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단속도 시행한다. 인화물질이나 주류 등을 고궁 안으로 반입하지 못하도록 입구에서 확인할 예정이다.

야간 개방 기간에 활동할 자원봉사자도 모집한다. 이번 개방기간에는 광화문(光化門)과 흥례문(興禮門)을 비롯해 근정문(勤政門), 근정전(勤政殿), 수정전(修政殿), 경회루(慶會樓) 등 경복궁 전체 면적의 40퍼센트 정도가 개방되는데, 절반 정도이지만 워낙 넓고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순찰 및 관람객 동선 안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경복궁 야간 개방 당시 연회루 앞에서 열린 연향(宴享). 안숙선 명창의 판소리와 처용무, 강강술래 등 전통 무용을 볼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됐다.
지난해 경복궁 야간 개방 당시 연회루 앞에서 열린 연향(宴享). 안숙선 명창의 판소리와 처용무, 강강술래 등 전통 무용을 볼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됐다.

 

이에 참여하고자 하는 단체나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경복궁 홈페이지(www.royalpalace.go.kr)를 통해 봉사활동 신청을 받고 있다.

보다 많은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입장권 구매는 1인당 2매로 제한(인터넷 및 현장 판매 동일)된다. 인터넷 예매는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에서 오는 7월 23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과 외국인은 일일 판매되는 입장권 중 55매에 한해 전화 예매(월~토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일요일과 공휴일 제외)로 예약이 가능하다. 이는 현장에서도 같은 수량을 별도로 분류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각각 50명(보호자 1명 포함)과 부모와 동반한 6세 이하 영유아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자료제공: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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