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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약수고가도로' 철거, 20일부터 차량 전면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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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15  11: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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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 후(고가도로 철거 후) 조감도

1984년 12월 31일 설치된 '약수고가도로(중구 동호로 194)'가 3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서울 고가도로 중 17번째 철거다.

 약수고가도로는 80년대 설치 당시는 도심 교통난 완화 및 강북~강남 간 빠른 이동을 위해 필요했지만, 시간이 흐른 현재는 대중교통체계가 촘촘해지며 본래 기능은 퇴색되고 이 일대 지역상권 중심축인 약수역 사거리 상권 침체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철거가 결정됐다. 
고가도로가 약수역 사거리를 가로질러 높이 설치돼 있어 약수동과 청구동(동호로), 다산동(다산로)간의 왕래가 제한되는 등 상권이 침체되고, 시야가 막혀 건너편 건물 조망이 어렵고 고가도로 아래는 햇볕도 들지 않아 도시 환경이 좋지 않은 상태다.

 시는 8월말까지 총 사업비 8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폭 15.4m, 연장 420m의 약수고가도로를 철거하고, 도로정비 및 교통개선 후 9월 초에 개통한다는 계획.

 고가도로 철거를 위해 '13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금년 3월부터는 고가 아래 있던 지하철 환기구 등을 이설하고 가로등, 조경수 등을 옮기는 등 사전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방학과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7월 20일(일) 오전 0시부터 약수고가도로 양방향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고 15일(화) 밝혔다.

 철거공사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차량통행이 적은 22시부터 다음날 06시까지 야간시간대에 실시되며, 주간에는 철거를 위한 준비 작업을 교통운행에 지장 없이 하게 된다.

 철거는 고가도로 시․종점부인 동대입구역에서 약수역 사거리 방향과 금호터널에서 약수역 사거리 방향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시는 공사기간 중 동호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거가 시작돼도 하부 도로 4개 차로는 현재와 같이 운영한다.

 다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동호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시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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