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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바다 10년 동안 어떻게 변했나?
조옥선 기자  |  soson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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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13  13: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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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바다가 10여년 동안 아열대어종이 크게 증가하고 해조류가 다양해지는 등 수산생물이 풍부한 생태계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0년간 독도주변해역의 수산자원을 자망(刺網)으로 조사한 결과, 자리돔, 용치놀래기 등 아열대어종 출현이 두드러지고 해조류 생물상의 종조성이 다양화되는 등 해양생태계가 건강하게 회복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동해 표층수온은 기후변화로 지난 46년(1968~2013년)간 약 1.3℃증가했다.

반면 한류(寒流)와 난류(暖流)가 만나는 독도의 최근 10년(2004~2013년)의 표층 수온은 약 1.5℃ 상승해 동해보다 다소 상승 폭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아열대 어종인 자리돔, 용치놀래기, 말쥐치가 기존의 연어병치, 빨간횟대, 참홍어 등을 밀어내고 독도 앞바다에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02년부터 독도의 수산자원 조사를 수행해왔다.

동해 회유성 어종의 분포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정점을 확대하고 정밀한 자료 수집을 위해 과학어탐과 중층트롤 등 과학장비를 활용한 수산자원 및 어장환경 조사를 병행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조사방법을 이용한 직접 자원조사를 통해 최근 동해안 자원회복의 영향으로 자원량이 증대된 도루묵이 독도해역까지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2002~2005년에는 연어병치, 참홍어, 빨간횟대, 성게, 문어 등이 주로 분포했다. 2006년 이후에는 자리돔, 망상어, 용치 놀래기 등 아열대어종이 우점종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조사에서는 어류 36종, 해조류 125종, 대형저서동물 76종 등 총 237여종의 수산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리돔, 용치놀래기 등의 아열대어종 출현도 두드러졌다.

특히 125종의 해조류 중 총 31종(25%)이 약용으로 활용가능하고, 방석청각, 감태, 우뭇가사리 등 18종은 한국인 5대 질환(고혈압, 당뇨, 항암, 심장병, 뇌졸중)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1년 이후 독도의 어류와 해조류의 출현 종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최근 3년간 해조류의 번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더욱 직접적인 자원조사를 강화해 독도 수산자원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독도를 우리나라 최동단 거점으로 설정해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상 및 해양생태계 구조와 기능의 변화를 모니터링해 대응전략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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