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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의 날'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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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31  11: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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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연 (사)광주영상미디어클럽 시니어방송국 논설위원

올해 10월 28일(화요일)은 금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제51회 '저축의 날' 이다. 저축의 날은 국민의 저축 정신을 키우고 저축과 관련된 사업을 증진하기 위해서 국가에서 1964년에 제정한 기념일이며, 1973년 각종 기념일 정비 시 ‘증권의 날’·‘보험의 날’과 통합됐다.

최초 제정 당시에는 9월 21일이었으나 1966년 9월 25일, 1973년 10월 2일로 변경됐다가 1984년에 10월 마지막 화요일로 정한 후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행사주관은 재정경재원에서 하던 것을 1998년부터는 한국은행이 운영해오다 2008년부터는 금융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다.

'저축의 날'은 과거 한국 경제가 장기간에 걸쳐 고속 성장을 할 때는 자금수요가 많아 주목받는 국가기념일이었지만, 최근엔 그 규모와 의미가 축소되고 일반의 관심사에서도 멀어지고 있는 듯해 안타깝다.

사치와 낭비를 경계하고 저축을 독려하며 가난에서 벗어나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고 시작한 새마을운동은 근면 자조 협동에서 근면 저축을 강조했고 쫌도리 모으기 운동을 추진했으며 학교에선 학생저축을 강조했었다.

그 후 우리나라는 경제 성장을 이루었으며 IMF 경제위기를 현명하게 벗어나 내수를 강조하면서 소비를 장려했으며 그로 말미암은 가게부채는 해마다 늘어나고 국민의 저축 교육은 학교에서 사라 쪘다. 가계 부채나 국가 부채를 갚으려면 저축 없이는 할 수 없다.

흥진비래(興盡悲來), 흥망성쇠(興亡盛衰), 고진감래(苦盡甘來)란 상대적인 말이 있다. 개인 생활이나 국가 경제가 어떤 경지에 지속적으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수레바퀴처럼 바뀌고 있는데 될 수 있으면 흥한 기간이 길고 망한 기간이 짧았으면 하는 데 역사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고 변하게 된다.

역사적으로 부강했던 로마제국이 망했고 중국도 한때 부강했다가 망하고 흥하는 것을 반복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납북이 분단되어 전쟁의 불안 속에서도 경제를 부흥시킨 것은 한국의 기적이다. 이러한 우리의 기적이 오해 지속하도록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국민저축이 없인 이루어질 수 없다.

우리는 우리 역사를 뒤돌아보고 앞을 현명하게 내다보면서 앞으로 전개될 미래에 대해 대비를 해야 한다. 그러려면 가정경제나 국가 경제가 저축이 있는 소비생활을 권장해야 한다. 많이 벌어 모두 써버리는 것보다 적게 벌지만 저축하는 사람이 현명한 경제인이다.

인생에서 3대 악재는 초년 성공, 중년 상처, 말년 무전이라 하는 데 인생의 말년에 돈이 없는 무전은 불행 중 불행이며 자식들도 돈 없는 부모를 반가워하지 않는 현실을 고려해서 저축만이 노년을 안전하게 보내는 길임을 명심하고 저축생활을 미리 해야 한다.

40세 이후의 재산 불리기 전략은 노후준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먼저 현재의 소비 조절로 실소득의 20% 이상을 노후준비에 활용하고 노후를 자녀에게 의지할 계획이 없다면, 자녀 교육비보다 노후준비를 먼저 생각하고 점유비율도 키워야 한다.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화시대가 되면서 지방부채는 해마다 늘어나고 갚을 길이 망막하다. 부채를 갚으며 살 대책이 없다. 저축이 없이 어떻게 빚을 갚을 것인가? 아침을 먹으면 저녁 걱정을 한다 했다.

돈이란 그 흐름이 벌고 - 모으고 -늘이고 - 지키고- 베푼다 했는데 번대로 다 쓰고도 모자라 빚을 쓰고 갚을 생각을 안 하며 분수에 맞지 않는 소비생활을 미덕으로 알고 시행하는 우리 국민은 생각을 하루빨리 바꿔 우리가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하며 경제 교육을 해야 한다.

소득은 없는데 부자 흉내만 내며 빚을 얻어 부유한 생활을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현재 우리 사회는 소비가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동력인 것만은 부인할 수는 없지만, 조건없는 소비가 미덕인 것만은 아니며, 오히려 건전한 소비가 더 중요하다.

우리는 불확실한 노후의 안정생활을 위해 미리부터 돈 버는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 20~30세대의 재산 불리기 전략은 먼저, 목돈마련을 위한 목표설정이 중요하다.

결혼, 내 집 마련, 자동차 구입 등 목돈 마련을 위한 목표를 세우고 먼저 저축하고 모은 돈을 후에 보람있게 소비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저축의 날' 의미에 맞게 당장 소비생활을 개선하고 오늘부터 씀씀이를 잘해 안에서도 돈을 벌고 밖에서도 돈 버는 방법을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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