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28일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봉행됐다.

한국자유총연맹 화순군지회(회장 구영규)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구충곤 화순군수, 이선 군의회 의장, 김양곤 화순군농협지부장과 군의원, 희생자 유가족 등이 함께한 가운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다 희생된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넋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화순향교의 향사봉행과 헌화식을 시작으로 2부에는 만나교회 임영창 목사의 추도와 용화사 진환스님의 독경 등 호국영령들을 위한 종교의식과 구영규 지회장의 추념사, 구충곤 군수의 추도사 순으로 진행됐다.

구영규 자유총연맹 화순군지회장은 추념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피와 땀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 안정과 발전의 밑거름”이라며 “임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자손만대에 새기며 자유와 정의가 넘치는 화순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충곤 군수는 “오늘 우리가 누리는 풍요와 번영은 먼저가신 자유수호 희생자의 값진 희생의 결과라는 사실에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분들의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한시도 잊지 말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