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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부담 때문에 여행은 엄두도 내지 못했던 장애인, 다문화가족, 새터민, 외국인 근로자 등 사회문화적 취약계층을 위한 ‘기획여행바우처’가 시작됐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2일 동안 장애인 30여명과 함께 올해 기획여행바우처 첫 프로그램인‘임자도 튤립축제여행’을 진행했다.
이번 여행은 3백만송이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임자도 튤립축제, 느림의 미학이 살아있는 증도의 대광해수욕장, 소금박물관, 짱둥어 다리 등을 방문, 승마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이번 여행에 참여한 김상봉 씨(뇌병변 1급 장애)는 “거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평소에 여행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이렇게 장애인 대상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 덕분에 오랜만에 여행을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이번 여행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여행바우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국내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청의 지원을 받아 광주문화재단과 광주시 관광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기획여행바우처’는 장애 유형, 사회․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광주문화재단이 맞춤 기획한 여행상품이다.
광주문화재단 박선정 사무처장은 “전국 문화재단 중 유일하게 문화관광팀을 두고 있는 우리 재단이 문화 불평등 해소와 문화관광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여행바우처’사업은 큰 의미가 있다”며 “차별화된 기획여행상품을 통해 관광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문화 나눔도시를 실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여행바우처’는 이후 5월 12일부터 10월 7일까지 장애인, 청각장애인, 지적장애인, 독거노인, 새터민,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등 여행코스를 설계하기 힘들거나 이동이 불편한 다양한 계층의 특성을 반영한 14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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