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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방송국성지순례 |
주의 음성 듣고픈 마음이 간절한 산산상수훈 선포한 현장…반석 위에 든든히 서는 삶 다짐케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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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음성이 들어오는지 모두가 숨을 죽이며 가이드의 안내에 귀가 쫑긋하다.
팔복산. 주님이 공생에의 사역 중 산상수훈을 말씀하신 산.
마태복음 5장부터 7장까지를 읽으며 늘 그리던 산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산상수훈 중 팔복의 비중이 크며 유명하기에 이름 하여 ‘팔복산’.
성경에는 따로 명칭을 가지고 있지 않으나, 산상수훈을 말씀하실 때에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마5:1)’ 하였다.
바로 이 산을 일컬어 ‘팔복산’이라 한다.
팔복 산을 돌아보며 당시의 주님의 음성을 듣고픈 마음들이 간절하다.
멀리 갈릴리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귓전을 스쳐가는 말씀들이 생생하게 들려오는 듯하다.
팔복산에서 내려다보이는 갈릴리 바다는 참으로 아름답다.
산 밑의 야외극장식 벌판을 바라보면서 2천 년 전의 복음의 현장을 상상할 수 있을 만큼 그 모습은 변화가 없다.
수천 명의 군중들이 운집하여 예수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였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기에 충분하다.
한참을 머물다 시간을 넘어선 장소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마5:1~2)’ 와 같이 갈릴리 바다를 향하여 가르치시기도 하고, ‘호숫가에 두 배가 있는 것을 보시니...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육지에서 조금 띄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눅5:2~3)’ 와 같이 갈릴리 호수에서 뭍을 향하여 가르치시기도 하였다.
‘바다는 성격상 육지와는 달리 천천히 더워지고 천천히 식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침과 저녁의 바람 방향은 항상 반대방향으로 불기 마련이다’는 설명. 이른 아침에는 바다에서 육지로, 저녁에는 육지에서 바다로 부는 것이 자연의 원리라고 한다.
복음서의 두 기록은 서로 가르침의 시간에 따라 바람의 방향을 자유롭게 이용하신 예수님의 지혜와 사실성을 그대로 보도하고 있다.
거센 풍랑에 관한 성경의 기록(마8:23~27, 막4:35~41, 눅8:22~25) 역시 이 지역의 지형적인 특징에 의해 충분한 설명이 가능하다.
낮은 갈릴리 호수와는 대조적으로 사방이 매우 가파르고 높은 산들, 동쪽의 1천미터 가량의 골란고원과 북쪽의 2,814미터의 헬몬산, 그리고 서쪽의 아르벨(Arbel)산 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기온과 기류의 변화가 매우 심하게 일어남으로써 지금도 높은 파도의 풍랑을 만날 수 있다.
팔복을 비롯한 천국백성들의 삶의 윤리를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 팔복산.
필자는 결론에 초점을 맞춘다. “지혜로운 자는 인생의 집을 반석위에 지어야 한다”고. 그렇다 지식으로만이 주의 교훈이 아니라 반드시 실행하는 순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교훈을 현장에서 되새기며 팔복을 기념하는 교회로 발걸음을 옮겨 교훈의 의미를 더했다.
우리나라 같으면 팔각정인데 이곳은 8복을 의미하는 8복 기념교회로 세워진 것이다.
교회의 바닥에는 라틴어로 여덟 가지 복에 관하여 모자이크로 새겨 놓았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팔복교회는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산상수훈 중에 팔복에 대해 말씀한 것을 기념하여 세운 교회이다.
오늘날 팔복산, 혹은 수훈산으로 장소는 갈릴리 호수 북서부 해안으로, 가버나움(Capernaum)과 게네사렛(Gennesaret) 사이에 위치하낟.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 곳으로 전해지는 타브가(Tabgha)에서 약 3키로미터 거리다.
4세기 경 비잔틴 제국에서 팔복을 설교한 장소를 기념하여 교회를 세웠으나 614년 페르시아에 의해 파괴되었다고 한다.
오늘날의 팔복교회는 1939년 프란치스코 수녀회가 이탈리아 무솔리니(Benito Mussolini, 1922-1943 재임)의 지원을 받아 팔복산 정상에 세운 것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건축가 안토니오 바를루치(Antonio Barluzzi, 1884-1960)가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교회의 지붕은 여덟 가지 복을 상징하여 팔각형 구조로 되어 있으며, 내부의 여덟 개의 유리창에 라틴어로 팔복의 내용이 하나씩 기록되어 있다.
/팔복산에서 신춘섭 전남도민일보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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