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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꽃, 하트, 맛 본 적 있나? 이것들은 쫄깃하다. 또 바다맛도 나고, 육지맛도 난다.
광주 광산구 삼도동의 예비사회적기업 ‘햇가연’(www.paul-job.or.kr)은 10여 가지 야채와 고급 돔 살이 가득 들어간 어묵을 만들고 있다.
10일 백선바오로일터 2층에 이정규 호남대 교수, 김남근 학사농장 본부장, 이성희 수녀, 광산구청 공무원 등 약 10명이 회합을 가졌다. 햇가연 제2차 운영위원회의가 열린 것. 이 자리에서 운영위원들은 어묵의 품질 관리, 소비 촉진법, 수익 창출 효과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바오로일터는 지난해 3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어, 8월 ‘햇가연’으로 브랜드화했다. 2009년부터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어묵을 만들기 베테랑 기업이다.
‘햇가연’은 햇살이 널리 아름답게 비침같이, 우리가 함께해 더욱 값지다는 의미다. 기업이 지향하는 ‘우리가 함께 사는 삶’의 대상은 자연과 사회 모두다.
햇가연 어묵은 식약청으로부터 HACCP(안전식품 인증)을 지정받았다. 합성조미료, 착향료 등 합성원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100% 순수 우리 농산물로 만들어졌기 때문. 또한 해바라기유로 튀겨내어 더욱 안심이다.
햇가연 어묵의 건강함 때문에 광주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는 믿을 수 있는 식재료로써 급식에 사용되고 있다. 그밖에도 학사농장, 한마음공동체 등 유기농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햇가연은 복지 생산에도 힘쓰고 있다. 장애인에게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임금을 지급해 자활 및 생활 자립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 현재 총 30명의 장애인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사업 수익금 전액은 근로장애인의 임금 및 훈련수당으로 지급되고 있다.
영양어묵, 야채어묵, 매운 어묵 등이 있으며 일반적인 네모 어묵과 별, 꽃, 하트, 오징어 등 재밌는 모양의 어묵도 있다. 봉지당 3,600원(200~220g 기준).
호남대 식품영양학과 김기명 교수는 “햇가연 어묵은 야채 함유량이 다른 어묵에 비해 매우 높아 조리하지 않고 먹어도 풍미가 깊다. 그래서 그 자체로서 맛을 즐길 수 있는 여러 조리법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우산동에 사는 주부 송성자 씨는 “모양어묵을 특히 아이들이 좋아한다. 또, 우리 농산물로만 만들어진 안전한 먹거리라 안심하고 먹일 수 있어 반찬 걱정이 줄었다”고 귀띔했다.
햇가연 어묵은 주문 생산 방식이다. 943-3068 또는 010-9433-3068로 전화하면 된다.
햇가연 대표 이성희 수녀는 “매출액이 향상되어 수익구조가 안정화되면,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더 많이 고용해 그들의 생활 안정과 근로 능력 향상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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