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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신년 세일 부진으로 소비심리를 살리지 못한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웨딩 페어’와 ‘클리어런스 특집전’ 등 세일 같은 특집 기획전을 앞세워 실적 부진을 만회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 18일까지 진행한 신년 세일에서 -3.3% 매출 역신장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8%대 성장과는 대조적이다. 물론 지난 해에 비해 3주가량 늦어진 설 대목의 영향이 크긴 하지만 세일 부진과 더불어 정기세일과 명절 사이의 기간이 길어지면서 연초 소비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2월 2일 점 행사장에 설 명절 선물세트를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전까지 보릿고개와 같은 이 시기를 전년에 없었던 굵직한 이벤트로 메우기로 했다.
가장 먼저 작년보다 한 달 가까이 앞당긴 '웨딩 페어'를 지난 23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지난 해 하반기 윤달로 인해 결혼을 미룬 예비 부부들과 올해 쌍춘년을 맞아 식을 올리려는 이들로 인해 연초부터 예년보다 빠른 혼수 수요가 몰린 점도 웨딩 페어를 앞당긴 이유 중 하나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생활가전 담당자는 "혼수 고객은 인당 평균 구매금액이 400만원이 넘는 큰 손들이 많으며 웨딩 마일리지 등을 활용하기 위해 한 점포에서 모든 혼수상품을 구매하려는 성향이 강해 백화점에서도 고객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 웨딩페어 기간 중 가전, 가구, 홈패션 상품군에서 구매하거나 삼성, LG, 월풀 GE(가전) 매장에서 구매한 고객에 대해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제공하며, 웨딩멤버스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신혼 부부를 닮은 웨딩 3D 커플피규어를 증정한다.
웨딩 페어 외에도 다음 달 1일까지 올 겨울 마지막 '땡처리' 행사인 '클리어런스 특집전'을 진행해 광주점에 입점한 약 250여개 브랜드의 겨울 상품 100억원어치 물량을 각 매장에서 60~80% 초특가 할인 판매한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따뜻했던 날씨 탓에 브랜드별 겨울 상품의 재고가 지난해보다 20~30% 더 남았다.
1월 정기 세일이 지나면 겨울 아우터의 소진율이 60%를 넘는 것이 일반적인 것에 반해 올해는 소진율이 50% 정도에 그쳐 협력업체의 재고 부담이 상당해 업체들도 명절 대목 전 보릿고개를 어떻게 넘겨야 할지 고민이 많다.
이에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협력업체들과 함께 ‘땡처리’ 특집전을 준비하여 각 층 본 매장에서 기획•이월 겨울 상품을 60~80% 할인 판매하며, 1•2•3만원 초특가 줄서기 상품도 마련하는 등 초대형 행사를 열어 겨울 상품 재고 처리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계자는 "이번 클리어런스 특집전을 통해 재고 부담이 큰 협력업체의 자금 유동성 개선을 돕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는 겨울 막바지에 초특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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