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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이사장/새날학교 교장 이천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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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이사장이자 새날학교 교장인 이천영 목사(55)가 지난 20일 안산시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5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외국인주민 정착지원 유공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목사가 외국인 문제에 눈길을 둔 것은 그 자신이 공장 근로자로 일할 때부터. 초년시절 가난을 면하기 위해 공장에서 일했던 이 목사는 함께 근무하던 외국인 근로자들의 현실에 눈뜨게 된다.
이 목사가 외국인 근로자 권익보호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지난 1998년 하남공단에 창고를 임대하고 나서부터. 그는 이곳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체불임금 해결, 무료 진료, 쉼터 제공, 한국어 교육 및 통역 등 다방면으로 지원사업을 펼쳤다. 2003년에는 평동산단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평동센터를 세워 현재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7년에는 이주여성과 새터민주민의 아이들을 위한 새날학교를 세우게 된다. 하지만 운영 자금이 부족해지자, 이 목사는 지난 2009년 24년간 봉직한 교직에서 물러나며 받은 퇴직금을 새날학교에 기부했다.
외국인 노동자 문제에 관심을 갖는 이유를 “모두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답하는 이 목사. 그는 “외국인 근로자, 이주여성도 우리와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내가 한 일이 특별할 것도 없다”며 글로벌시대에 외국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배척을 경계했다.
이 목사의 바람은 어려운 처지에 놓인 호남지역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돕는 센터가 들어서는 것. 이 목사는 “외국인 노동자의 복지, 건강, 교육을 위해 정부 지정 기관인 외국인력지원센터가 전국에 7개소가 있으나 호남지역에만 없다”며 “하루 빨리 호남지역에 외국인력지원센터가 건립되어 이 지역 외국인들의 복지수준이 한결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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