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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의 재료로 알려져 있는 몸에 좋은 ‘울금(강황)’.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이 작물을 우리나라의 진도를 찾으면 만날 수 있다. 진도는 울금의 생육조건에 적합한 아열대 기후를 갖추고 있어 질 좋은 울금 생산이 가능한 지역이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토양이 배수가 잘 되는 편이어서 울금 재배지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
이러한 기후조건을 바탕으로 진도는 일반적으로 3월 말~4월 중순에 울금을 파종하여 11월~1월에 수확철을 맞이한다. 타 지역보다 재배기간이 길기 때문에 진도울금의 주요 성분인 ‘커큐민’ 함량은 최고조에 달하게 된다.
커큐민은 카레의 노란 색을 만드는 향신료로서 항암,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있고 DNA 손상, 지질과산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미 다양한 연구 사례를 통해 커큐민의 다양한 기능이 입증됐으며, 매스컴을 통해서도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일례로 영국의 레스터시에서 결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 500명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시아계는 단 2명에 불과했으며, 더 나아가 아시아계 사람들이 자주 먹는 카레, 특히 커큐민에 항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바 있다.
미국의 한 연구소에서도 커큐민이 종양을 예방하거나 축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이 외에도 커큐민은 담즙 분비를 촉진해 간기능을 강화함과 동시에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 예방 및 증상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커큐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울금 효능이 전해지면서 진도울금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건강 웰빙식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맵고 쓴 맛을 내는 진도울금의 단점을 보완해 가루나 환 형태로 만들어 판매되고 있어 일상생활에서도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
다가오는 설, 커큐민 함량이 높은 진도울금을 선물하여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한다면 보다 뜻깊은 명절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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