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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없다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는 중국 명말의 홍응명(洪應明)이 쓴 채근담 속 한 구절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이 가장 중요함을 일컬음이다.
최근 이 단문을 새삼 되뇌는 것은 바로 오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전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때문이다.
하계U 대회는 170여 개국 2만여 명이 광주를 찾는 호남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다.
광주로서는 브랜드를 높이고 이미지를 새롭게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북구 역시 광주의 관문으로, 외지인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심어줌으로써 도시의 품격과 민주·인권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현재 지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어느 때보다 마음과 눈과 귀를 활짝 열고 일상에 조그만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며 실천해나가야 한다. 기초질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건강한 사회를 지탱해주는 핵심 중의 핵심이다.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이 곧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하고 상대를 배려하며 사회를 건강하게 만든다. 이는 또 삶의 질 제고로도 이어진다.
북구는 이미 올해 초부터 ‘기초질서 지키기 범시민 운동계획’을 마련, 추진 중이다.
우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쓰레기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주민 맞춤형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쓰레기 배출과 처리과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쓰레기 재활용 선별장과 음식물 자원화 시설 등을 견학하도록 하고 있다.
또 쓰레기 몸살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불법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불법 무단투기지역 취약시간대 근무와 공한지 등을 화단이나 텃밭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진행 중이다.
특히 도시 미관을 해치는 현수막 정비와 일명 ‘청개구리’(청결하고 깨끗하게 구민이 함께 이해하고 참여합니다) 운동을 통해 청소에 대한 주의 환기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북구는 하계U 대회 지원 준비에 지역 27개 전 동(洞)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청결·질서·친절을 모토로 1동 1지원 시책을 마련, 광주시의 기초질서 홍보 캠페인과 연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북구에서 추진 중인 사업은 ▲손님맞이 준비일 지정·운영 및 숙박업소 참여 유도 ▲상가 사업주 기초질서 교육 및 무단투기 사진 전시회 ▲SNS 등 미디어를 활용한 주요경기 일정 등 안내 ▲기초질서 지키기 남녀노소 정비단 운영 ▲Clean 자연이 숨 쉬는 역사마을 조성 등이다.
광주시도 지난 3월 25일 하계U 대회 개막 100일을 맞아 시청 광장에서 전국 9개 도시를 돌며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전국 순회 홍보단 출정식을 가졌다.
기초질서 지키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작은 냇물이 모여 거대한 바다를 이룬다고 말이 있다. 활동하기 좋은 이 봄날에 쓰레기 버리지 않기, 교통질서 지키기 등 일상 속 작지만 소중한 기초질서 준수로 시민들의 삶과 맞닿아 있는 도심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하계U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주춧돌도 차근차근 쌓아보자.
자신하건대, ‘7월의 광주 얼굴’을 빛나게 하는 첨병 역할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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