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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치개혁연대, 창립선언문!
정 욱 기자  |  ngtv85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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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10  21: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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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은 국가와 민족이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분연히 떨쳐 일어섰습니다. 민족자존과 호혜 평등을 향한 동학농민혁명과 독립운동의 선봉에 섰던 의향 호남은 해방 후 이승만의 일당 독재, 박정희의 군사독재, 전두환의 학살정치에 민주일념으로 맞서 왔습니다.

호남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모든 정치세력의 정신적 고향입니다. 4.19혁명과 5.18민중항쟁을 정점으로 한 광주정신은 6월 민주항쟁으로 확장되어 마침내 수평적 정권교체를 실현하였습니다. 그 결과 김대중 국민의 정부를 탄생시켰고, 이제 광주와 호남의 민주화운동은 민주·인권·평화의 상징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쟁취하는 과정도 어렵지만 지키는 것도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지금 고통스럽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서민경제의 참담한 현실, 재앙적 수준의 환경파괴, 국가기관의 불법적 선거개입, 세월호 참사, 헌법재판소의 헌정질서 파괴가 한국정치의 현주소입니다. 또한 남북의 대립과 갈등은 한반도의 미래와 평화를 불안하게 할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의 성장 동력을 스스로 가로막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미‧중‧일‧러의 4대 강국 사이에 끼어 있는 우리의 운명은 19세기 중엽 제국주의 세력의 침탈에 속수무책이었던 조선의 상황과 흡사합니다. 경제적 실리는 대륙세력인 중국과의 교류확대를 통해 확보하고 안보는 해양세력인 미국과 손잡고 해결할 수밖에 없는 처지여서 어느 때보다 균형외교와 실리외교가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강대국의 눈치 보기에 바쁜 박근혜 정권은 주권국가의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외교정책을 수립하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민주 대 반민주의 대립정치, 보수 대 진보의 이념갈등을 넘어 화해와 균형의 새로운 민주정치를 갈망해 온 호남정치가 실종되었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불공정한 자원 배분과 편중된 인사정책으로 호남은 다시 고립되고 있으며, 호남의 미래세대에게는 절망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역시 박근혜 정권의 실정과 무능에 대한 아무런 대안도 갖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호남의 정치적 이해와 현실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 민주주의의 총체적 위기이자, 호남의 암울한 현실입니다.

호남은 그동안 새정치연합에게 끊임없이 변화와 개혁을 촉구해 왔습니다. 박근혜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제대로 견제하고 수권정당의 능력과 비전을 갖출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이 환골탈태할 가능성은 보이지 않습니다. 권력욕과 계파싸움에 눈이 먼 친노세력이 주도하는 새정치연합으로는 민주주의의 위기극복과 정권창출의 희망은 요원하다는 것이 국민적 판단이고 호남의 민심입니다.

민주정치의 기본원리는 주권재민입니다. 시민주권은 국가운영의 근간이자 정당이 담아내야 할 최고의 가치입니다. 대의정치는 민생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야 합니다. 그러나 선거 때마다 정당들이 보여주고 있는 비민주적 공천관행은 주권재민의 원칙을 무참히 짓밟고 있습니다. 민생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주권자 위에 군림하는 정치는 마땅히 시민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주권자의 이익을 균형 있게 반영하고 서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정치의 본령으로 삼아야 정치가 바로 설 것입니다.

민주세력의 새로운 결단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정치세력의 등장은 엄중한 시대의 명령이요, 국민의 간절한 염원이며, 그 출발점은 호남이 되어야 합니다. 호남정치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첫째, 호남사람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패배주의를 극복해야 합니다. 둘째, 광주정신이 충일하고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물을 키워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아울러 국가경영을 주도할 수 있는 인물과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정책과 미래비전이 건강한 시민주권과 만날 때 비로소 그 접점에서 변화는 시작될 것입니다.

이제 광주에서부터 결사의 첫걸음을 시작합니다. 호남정치개혁연 호남정치개혁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조직하고 모든 민주세력과 연대하여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에 의해서 자행된 호남소외와 고립을 막고 복지후퇴와 민주주의 퇴행을 저지할 것입니다.

민주시민이 희망하는 평화가 정착된 통일국가, 자유와 정의가 구현된 민주국가, 경제민주화가 실현된 복지국가, 세계인류에 공헌하는 일류국가를 위해 호남정치개혁연대는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이제 호남정치개혁연대는 대한민국의 번영과 국민의 행복을 견인하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호남이 바로 서면 한국정치가 바로 선다는 신념으로 호남정치개혁연대가 중심에 서서 호남정치를 개혁하고 한국정치의 새로운 물길을 활짝 열겠습니다.

2015. 4. 8

호 남 정 치 개 혁 연 대 창 립 대 회 참 가 자 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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