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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관객 인기 영화 ‘킹스맨’의 후폭풍으로 남성 클래식 패션이 다시금 호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영화 속 대사와 함께 유행이 된 '옥스퍼드 구두'와 클래식 '더블 수트' 등 남성 패션 시장에 새 바람을 몰고 왔다.
영화의 인기와 더불어 20~30대에게 인기가 많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여섯 번째 멤버를 찾는다는 중의적 표현인 '식스맨'이라는 컨셉으로 출연자들이 클래식 정장과 구두를 차려 입고 나오며 젊은 층에서도 '신사'의 모습이 재조명 받고 있다.
13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영화 개봉 후 지난 두 달 사이에(2월 13일~4월 12일) 남성복 매장에서 더블 수트의 판매 신장률이 브랜드별로 약 10~30%씩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암호로 사용한 '브로그 없는 옥스퍼드' 스타일로 대표되는 클래식 남성 구두 또한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0% 이상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소다’ 매장의 오영득 샵매니저는 "킹스맨의 흥행으로 매장에서 영화에 나온 '브로그 없는 옥스퍼드'를 직접 언급하며 클래식 스타일을 찾는 손님도 있다"며 "클래식 구두만 20% 이상 높은 신장률을 보이는 것은 순전히 영화 덕분이라 보인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점은 40~50대 중·장년층이 아닌 20~30대 젊은 층이 주로 클래식 복장을 구매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백화점 고객관계관리(CRM) 분석 결과 올해 2~3월 두 달간 캐주얼 정장이 아닌 정통 정장을 구매한 20~30대의 비중이 21%를 넘어 작년 같은 기간 비중인 12%에 비해 약 2배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이처럼 남성 클래식 패션이 인기를 모음에 따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는 구두 및 정장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15일부터 세일 마지막 날인 19일까지 지하 1층 점행사장에서는 '구두 & 핸드백 러블리 상품전'을 진행한다.
인기 구두 브랜드 에스콰이아, 소다, 탠디, 미소페, 닥스, 슈스파 외에도 러브캣, 헤지스 핸드백 등 총 13개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50~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클래식 구두 물량을 전년 대비 30% 이상 더 확보해 정통 남성패션을 찾는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장 행사도 이어간다. 24일부터 30일까지 지하 1층 점행사장에서 다양한 셔츠와 넥타이를 2·3만원 특가에 판매하며, '다반 정장 초특가 상품전'과 옴므까시니, 잔피엘가 참여하는 '남성정장 5/7/9만원 균일가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계자는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한동안 침체돼있던 클래식 남성패션 상품군이 모처럼 주목을 받고 있다”며 “브랜드별 클래식 스타일의 상품을 늘리는 한편 관련 행사를 진행해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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