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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 및 아웃도어 업계에서 ‘패밀리룩’이 대세가 된지 오래인 가운데 최근 아동복 업계 및 유명 해외패션 브랜드에서도 ‘엄마와 딸’ 커플룩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재작년부터 육아 예능이 인기를 끌면서 시작된 패밀리룩 열풍이 ‘엄마와 딸’ 컨셉으로 세분화 되고 있는 양상이다.
5살 자녀를 둔 주부 임모씨(34)는 "TV에서 ‘야노시호-추사랑’, ‘슈-라희·라율’ 등 유명 연예인들과 그 딸들이 함께 입고 나온 옷들이 너무 예뻐 우리 딸에게도 하나 입히려고 백화점을 찾았다”며 “국내 브랜드뿐만 아니라 해외패션 브랜드에서도 ‘엄마와 딸’ 컨셉의 제품이 많은걸 보니 외국에도 ‘딸 바보’가 많은가 보다”고 전했다.
21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조회기간: 15.01.01~15.04.01, 대비기간: 14.01.01~14.04.01) 남녀 아동 의류 및 신발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아빠-아들 커플룩’이라고 할 수 있는 남아 상품의 경우 약 27% 신장한 반면 ‘엄마-딸’ 컨셉의 여아 상품의 경우 51% 이상 매출이 오르며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아동 관계자에 따르면 “아웃도어 키즈 라인의 경우 남아 상품군의 매출 비중이 약 60% 되지만, 일반 아동 상품군에서는 여아 상품의 매출 비중이 70~80% 이상 차지하고 있다”며 “주로 쇼핑을 오는 엄마들이 딸과 같은 옷을 입고 싶어하는 경향이 매우 강해 ‘엄마-딸’ 컨셉의 상품은 재고가 금방 떨어지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엄마와 딸’ 커플룩이 인기를 보임에 따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입점한 유명 해외패션 브랜드에서도 여아 아동라인을 새롭게 선보이거나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1층에 입점한 ‘페라가모’에서는 최근 아동을 위한 슈즈라인인 ‘페라가모 미니’를 새롭게 런칭해 기존 인기 신발과 똑같은 디자인의 아동용 신발을 출시하였다.
이 해외패션 브랜드에서는 아동용 슈즈의 홍보를 위해 이탈리아 공방 장인을 초청하여 신발 제작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슈메이킹(shoe-making) 시연회’ 행사를 22일 광주점에서 진행하며, 장인이 아동 라인의 ‘미니 바리나(리본 장식이 달린 플랫 슈즈)’ 여아 슈즈도 직접 만들어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8층 아동 매장에서는 지난 18일 ‘버버리 칠드런’을 새로 오픈하였으며, 여아 의류나 신발의 비중을 타점 대비 20% 이상 확대하였다.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 최용현 수석바이어는 “자녀를 한 명만 낳는 젊은 부부가 늘어나고, 미혼의 삼촌, 이모, 고모까지 아낌없이 조카들에게 선물하는 문화가 확산되며 아동용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며 “특히 엄마들의 경우 딸과 똑같은 옷을 입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해 ‘엄마-딸’ 컨셉의 제품이 브랜드 별로 많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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