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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 오는 26일 개관이방언, 이인환 대접주 등 역사 속 인물, 영상과 전시물 통해 만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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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22  00: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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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이 오는 26일 첫 선을 보인다.

장흥군 장흥읍 남외리 165번지 일원에 건립된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총 예산 138억 원을 투입해 약 2,800㎡규모로 건립되었다. 기념과 내부에는 홍보영상실, 기획전시실, 체험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26,000㎡ 넓이의 기념공원에는 상징조형물과 깃발광장이 조성되어 있다.

군은 26일 치러지는 개관식을 동학농민혁명 제121주년 기념식과 함께 추진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나선화 문화재청장과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주민 1,000여 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1부는 분향과 헌화, 지신밟기와 씻김굿 등의 기념행사로 준비되었으며, 2부 개관식에는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커팅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군에서는 이번 개관식을 통해 충(忠)으로 상징되는 관군 후손들과 의(義)를 대표하는 동학농민군의 후손들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동학운동의 최후의 격전지로 알려진 장흥군 장흥읍 석대들은 정읍 황토현, 공주 우금치, 장성 황룡에 이은 동학농민혁명 4대 전적지로 지난 2009년 5월 국가지정사적 제498호로 지정되었다.

기념관에는 동학농민혁명 당시 장흥지역에서 활약했던 이방언, 이인환, 이사경, 구교철, 문남택 대접주를 비롯해 소년 뱃사공 윤성도, 경국지색 여장군 이소사, 13세 소년 장수 최동린 등 수많은 역사 속 인물들이 영상과 전시물을 통해 소개되어 있다.

남도장군 이방언 장군이 일본군과 관군을 상대하는 무기로 썼다는 ‘장태’는 장태 굴리기 체험 도구가 되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군에 쫓긴 동학군이 남해 끝자락 회진 덕도에 이르러 목숨이 위태로웠을 때, 며칠 밤을 새워 수백 명의 농민군을 완도와 고흥의 섬으로 피신 시켜주었다는 소년 뱃사공 윤성도의 이야기도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기념관이 학생들에게 역사의 산 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공설운동장, 향교, 충혼탑과 연계하여 문화와 예술과 역사, 전통이 살아있는 거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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