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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선 스님, 이민원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도일 조선대 교수, 이병훈 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이관범 전 기아차노조 광주수석부지회장 등 광주 지역 시민사회 인사 33명이 28일 “광주의 선택은 대의와 명분”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광주 시민사회 인사 33명은 “야권이 단결하면 승리할 수 있는 희망이 보이는 상황에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악몽이 재현될 조짐이 있다.”면서 “정동영과 천정배 두 사람의 야권거물이 보여주고 있는 행보는 권력과 지분 다툼 이외 그 어떤 명분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총선을 불과 1년밖에 남겨두지 않은 이 시점에서 야당이 적전 분열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이번 보궐선거의 의미가 커진 상황에서 광주시민이 대의와 명분을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조영택 후보는 이에 대해 “광주시민이 신뢰하는 시민사회 인사 33명의 지지 선언이 큰 힘이 될 것이다.”면서 “대세는 이미 우리 쪽으로 기운 만큼 이들의 지지가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아직 투표하지 않은 서구을 유권자는 이제는 결심하셔서 정권심판을 위해 정통성 있는 야당후보인 자신에게 힘을 모아주시라.”고 화답했다.
[시민사회 33인 성명서]
광주의 선택은 대의와 명분입니다!!
-천정배와 정동영은 대의와 명분을 버렸다-
2012년 12월 19일 밤의 기억을 아프게 떠올립니다. 두 손 모아 기도하던 정권교체의 꿈이 무너지고, 호남만 완벽히 고립된 섬으로 남았던 비극! 그로 인해 역사상 가장 퇴행적인 박근혜 정권이 탄생하고, 우리 호남인은 눈물에 젖어 ‘멘붕’에 빠졌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이런 끔찍한 비극이 반복되어선 안 됩니다.
박근혜 정권이 스스로 오발탄임을 입증하는 사이 국민은 좌절하고, 대한민국은 삼류국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다시, 정권교체는 일부 정치인들의 권력투쟁의 목표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한 시대적 소명이 되었습니다. 이에 복무하는 것은 선이고, 이를 거스르는 것은 악입니다.
야권이 단결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고 있습니다. 식상한 정치적 경로를 버리고 혁신의 길로 가면 국민의 지지를 모을 수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다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악몽이 재현될 조짐입니다. 단결과 혁신을 위한 분열이 아니라 알량한 권력과 지분을 위한 싸움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정동영과 천정배, 두 거물의 행보는 권력과 지분 다툼 이외 그 어떤 명분으로도 설명할 수 없습니다. ‘나는 죄가 없다’고 돌멩이를 든 것도 명분 없는 일이고, 호남 표가 많은 곳을 골라 선거전에 뛰어든 것도 명분 없는 일이고, 무엇보다 박근혜 정권에게 면죄부를 씌워주는 일에 앞장선 것도 명분 없는 일입니다.
더욱이 새정치민주연합이 가장 국민의 지탄을 받던 시점, 작년 7.30 보궐선거 완패 이후 두 분은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습니다. 험난한 비대위체제와 전당대회를 거쳐 당이 새롭게 정비될 때 어떤 목소리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승산이 있어 보이는 지역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니까 갑자기 뛰어들었습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단합의 틀 속에서 경쟁하는 것은 찬성합니다. 그러나 총선을 불과 1년도 남겨두지 않은 이 시점에서 적전분열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우리는 야권의 혁신에 찬성합니다. 그러나 분당과 창당, 연대와 지분 다툼에 날을 새는 것은 반대합니다. 우리는 지역 역량 강화에 찬성합니다. 그러나 신지역주의의 부활을 선동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이번 보궐선거의 의미가 그 어느 때보다 커졌습니다. 혁신과 전진을 약속할 것인지, 퇴행과 반복을 허용할 것인지, 광주의 선택이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광주시민의 판단을 믿습니다. 대의를 주목하고, 명분을 지키는 광주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는 그 길에 기꺼이 승선하고자 합니다.
2015년 4월 28일
김광남(수의사), 김도일(조선대교수), 김명환(국민의명령 상임운영위원), 김미영(다육식물전문가), 김미남(경영학박사), 김삼호(시민의힘 공동대표), 김영학(조선대교수), 김진열(나무를심는사람들), 노영옥(전 광주시약사회장), 박규환(노무현재단광주지역위공동대표), 박도하(변호사), 박시종(시민의힘 공동대표), 박운종(국악인), 박정현(디렉터), 박해준(민주택시연맹광주본부장), 법선(스님), 신정호(박관현장학재단사무국장), 염규한(나무를심는사람들), 이관범(전 기아차노조광주수석부지회장), 이민원(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명숙(싸목싸목산유회 대표), 이병훈(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이오석(노무현재단 공동대표), 이형석(전 광주시경제부시장), 임정훈(변호사), 장봉조(기업인), 조계선(광장 대표), 정문호(전남싸이클연맹부회장), 진은자(발명가), 최미향(방송인), 최상민(조선대교수), 최향동(전 청와대 시민사회행정관), 함광호(광주노사모 대표일꾼)
시민사회 33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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