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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구 을 시민들에게 1천배를 드리며 선거운동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계속된 유세연설에 목소리는 갈라지고 1천배를 드린 후라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이상하리만치 후련하고 상쾌합니다.
광주 시민들에게 제 정치적 소신을 남김없이 설명 드렸습니다. 광주 시민들과 서구 을 유권자 여러분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확인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가슴에 품고 있었던 희망과 열정이 마침내 터져 나왔습니다. 시민 여러분을 만나는 매순간이 축복이었고, 기적이었습니다. 감사한 마음과 뿌듯한 심정으로 선거의 소회를 남깁니다.
지난 3월 9일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저는 출마선언문에서 무기력한 호남정치를 부활시키겠다 약속드렸습니다. 호남의 소외와 차별을 해소하겠다고도 말씀드렸습니다. 야권을 강화시켜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저의 출마는 안일에 빠져 있던 광주 정치권과 무기력한 새정치민주연합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마치 고여 있는 미꾸라지 연못에 한 마리 메기가 출현한 것처럼, 작년 보궐선거에서 22.3%의 투표율을 보였던 광주가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저는 보궐선거의 중심이 된 광주에서 ‘지역평등론’을 선언,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을 전국에 알렸습니다. 호남의 소외와 차별, 낙후가 해소된 나라, 모든 지역이 평등하게 발전하는 나라, 궁극적으로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이 해소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비전과 정책을 밝혔습니다.
저는 광주와 전남의 미래, 그리고 서구 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고민했습니다. 지역 시민들, 전문가들과 수많은 토론을 거쳐 9대 광주 공약과 13개 지역공약을 만들었습니다. 광주와 전남 경제를 살리고 우리 아이들이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산과 들과 물이 어우러진 서구 을 지역을 환경과 교육의 도시로 만들 공약을 꼼꼼히 만들었습니다.
선거기간 동안 대한민국과 호남, 그리고 지역을 위해 비전을 만들고 정책을 공약화 하는 일은 참으로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저와 함께 정책공약을 만들기 위해 애써주신 시민 여러분들과 전문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지혜는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선거 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도를 넘는 물량공세였습니다. 2012년 대선 기간 동안 단 두 차례 광주를 방문했던 문재인 대표가 이번 선거에서는 여섯 번 방문했습니다. 광주 국회의원들이 서구 을 각 동을 맡아 선거를 치른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조직과 자금 없이 오직 호남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열정만을 가지고 있는 저의 돌풍을 잠재우기 위해 제1야당은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변화를 바라는 광주 시민들의 열망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모든 여론조사에서 저는 언제나 선두를 유지해왔습니다.
만약 제가 승리한다면 그것은 시민 여러분의 힘이 기득권화된 광주 정치권을 이긴 일대 사건이 될 것입니다. 저는 그 힘으로 ‘뉴 DJ’들을 발굴 육성해서 대한민국의 동량으로 만들겠습니다.
투표가 필요합니다. 한 사람의 한 표가 소중합니다. 가족 친지 친구 분들의 손을 잡고 투표장에 오시는 발걸음이 필요합니다. 변화에 대한 열망만으로는 진짜 변화를 일으킬 수 없습니다. 열망을 담은 한 표가 필요합니다.
노인정에서 제 뺨을 쓰다듬어주신 어르신, 아침 출근길에 인사를 드리는 저를 보고 차를 세우고 저를 안아주시던 중년의 신사, 함께 셀카를 찍었던 수많은 청년들, 고사리 손으로 먹던 피자를 한 조각 건네던 아이들, 그분들의 눈빛 속에 담긴 희망을 잊지 않겠습니다. 꼭 승리해서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승리하겠습니다.
2015년 4월 28일 11시 50분
천 정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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