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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회복지법인 외부 추천이사제도가 법인과 시설 종사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정착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의 외부추천 이사제를 의무화 한 ‘사회복지사업법’은 내년 1월 시행될 예정이다.
광산구는 그동안 법 시행 이전이라도 ‘외부추천 이사제’를 조기에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법인의 운영비리를 막고, 시설 내 인권침해 등을 살피는 최소한의 장치라는 판단에서이다.
현재 관내 41개 복지법인 중 외부추천 이사제를 도입한 곳은 3곳이며, 또 하나의 복지법인이 외부추천 이사제 도입 의사를 밝혔다.
<외부추천 이사제 도입 사회복지법인>
- 태환원(장애인 생활시설) : 이사장 제외한 이사 전원 교체(6명)
- 호연(노인요양시설) : 이사 증원(5→7) 후 2명 외부추천이사 2명 영입
- 백선사회봉사원(노인요양시설) : 이사 증원(5→7) 후 2명 외부추천이사 2명 영입
태환원은 26일 오전 10시 법인 사무실에서 첫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에는 1명을 제외한 이사 6명이 참석해 신규이사선임건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등 각 분야 전문가 등으로 2배수(12명)의 후보를 태환원에 추천했다.
이찬섭 태환원 이사장은 “외부추천 이사님들이 오셔서 보다 투명한 법인운영의 토대가 마련됐다. 앞으로 법인이나 종사자 위주가 아닌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 중심으로 법인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태환원은 올해 초 시설 종사자의 장애인 복지연금 횡령 등이 드러나 관련자 사법처벌과 함께 이사 전원을 외부추천 이사로 교체하는 등 쇄신 사업을 지속했다.
외부추천 이사제를 도입한 관내 사회복지법인들은 투명성 확보, 사회적 약자 권익 강화와 함께 외부와의 소통, 전문성 향상 등의 장점이 있다고 제도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사회복지법인 호연 최영애 원장은 "새롭게 선임된 (외부추천) 이사들이 시설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이사들간의 결속력도 높아졌다"며 "시설의 운영사항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면서 시설의 애로사항도 알게되고, 후원발굴 등도 스스로 논의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외부추천인사인 이재호 이사는 "일반시민의 입장에서 외부추천이사를 신청하여 참여하게 되었고 사회복지시설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견제하고, 또한 운영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고 "시설의 운영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밖에서 보고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시설의 어려움도 알게 되었다"며 "자원봉사나 기부 등도 연계하여 내가 이사로 참여하는 시설이 잘 운영될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광산구는 그동안 관내 법인들이 외부추천 이사제를 도입하도록 촉구하고,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이사 참가 희망자를 공개모집해왔다. 현재 전문성과 경험 등 검증을 거친 후 100여 명의 외부추천 이사 후보를 등록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외부추천이사제도는 법인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높여 장기적으로 볼 때 법인과 주민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며 “이사회의 1/3 이상이 외부추천이사로 구성될 수 있도록 사회복지법인과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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