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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 송재춘 기자 ) 전북도 송하진 도지사는 익산백제역사유적 세계유산등재 관련 8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송지사는 "익산백제역사유적 세계유산등재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현장에 가보니, 세계유산등재 심사가 철저하고, 참여국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게 인상적이었고 꽤 긴장됐다"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전북 익산이 최종 선정됐던 그 당시를 회상했다.
송지사는 "그러나 백제역사유적의 세계문화유산등재는 기정사실화된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하시마의 문화유산등재로 일본과 긴장관계에 놓여 있었지만 일본마저도 백제역사유적의 등재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분위기였고, 많은 국가들이 우리의 철저한 준비와 백제유적의 역사적 의미를 인정해었다"고 덧붙였다.
익산백제역사유적 세계유산등재의 이유에 대해서 송하진 도지사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인류문화에의 기여’와 ‘문화적 독창성’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국내에 존재했던 다양한 고대 국가 중에서 백제만큼 외국에까지 문화적으로 다양한 영향을 미친 국가가 없었다는 점에서, 백제의 정신과 가치를 세계적‧보편적인 인류문화의 가치로 인정해주었고, 백제인들의 탁월한 건축기술, 뛰어난 미적 감각이 백제만의 독창적인 문화 창조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익산백제역사유적 세계유산 등재에는 부처와 분야, 지역을 가리지 않은 협업이 커다란 역할을 했다. 등재 발표 이후 문화재청장, 전북도지사, 충남도지사가 소감을 발표했는데,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하여 이렇게 다양한 자치단체가 연관된 일은 전례가 없고, 우리처럼 넓은 범위에 걸쳐 통합추진단을 출범한 경우도 없다고 했다"고 말하면서 "특히, 통합추진단이 유산 등재 추진의 중심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어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세계문화유산이 널리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홍보와 관광문화산업과 관련된 SOC 구축, 문화재 관리, 관광객 유치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세계유산등재에 따른 제안과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번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은 범위가 넓고, 여러 자치단체가 연관되어 있는 만큼 통합추진단이 센터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그 역할과 역량을 좀 더 확대,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고, 또, 정부차원에서 대한민국 세계유산 관광사업단을 구성해 국가 내 세계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제안했다.
전북도 차원에서는 세계문화유산의 관리와 홍보를 위해서 업무관련성이 높은 문화관광재단의 설립을 빠르게 추진해 나가겠으며, 익산시와 긴밀한 공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앞으로 공조 구축에 관심 쏟겠다고 밝혔다.
익산 백제역사유적의 문화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는 학술 작업이 많이 이뤄져야 하므로 관련 학술행사 개최도 추진해 나갈 것이며, 미륵사지 유물 전시관의 국립 박물관 승격도 꾸준히 추진하고, 백제역사유적에 대한 일반인들의 흥미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 IT 기술을 활용한 3D 구현 작업, 관련 모바일 게임도 개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앞으로 왕궁유적지 발굴작업(2020년)을 차질 없이 마무리 하고,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복원작업 완료에도 노력할 것이며, 2014년 농악에 이어, 2년 연속 유네스코 유산 등재를 해냈는데 2016년 정읍 무성서원등재도 성공해 전라북도의 역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며 "장기적으로는 동학농민혁명기념물, 남원‧장수 가야고분, 고창 서남해안 갯벌 등 역사, 문화, 생태 등 다양한 분야의 유산을 등재 대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지사는 "익산 미륵사지 복원 방향을 두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위원회의 방침은 완전복원, 상상복원에 대해서는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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