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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관광축제는 27일 무더운 한 여름 밤 한 편의 단편영화와 시원한 영화음악으로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을 찾아온 관객들의 가슴 속으로 스며들었다.
이날 영화관광축제 음악 공연에는 자비 에들란 감독작 ‘마미’ OST인 ‘wonderwall’을, 영화 보이후드 OST ‘Yellow’ 등으로 퇴근 시간 직장인들의 마음과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미야 아트 댄스컴퍼니 무용 공연은 정열적인 라틴 댄스와 독특한 매력의 현대 무용을 선보였다.
이날 시네토크는 단편영화 ‘동행’이 상영됐다. 이 영화를 연출한 강민지 감독과 박연희 프로듀서가 출연해 영화 속 다양한 이야기들을 관람객들에게 풀어냈다.
강민지 감독은 “이번 영화는 제가 연출한 세 번째 작품인데, 특별히 어머니가 출연했다”면서 “실제 영화를 감상해보니까 어머니께서 의외로 연기에 소질이 있으신 것 같아 놀랐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이어 “실제로 집안에서도 아버지께 살갑게 대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다소 서먹한 상태로 지내고 있어서, 이 감정을 영화 연출로 끌어내면 좋겠다는 영감이 생겨 이번 영화를 촬영하게 됐다”며 “영화 촬영 이후 아버지에게 더 다가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영화 제작에 참여한 박연희 프로듀서는 “tvN 드라마 미생에서 출연한 김부련 부장 역으로 출연한 배우 김종수 씨와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처녀귀신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김슬기 씨를 섭외하기 위해 장문의 편지와 인맥을 활용했다”며 “특히 김종수 씨는 이메일을 보낸 다음날 ‘감동받았다’는 내용의 긴 답장이 와서 감동 받기도 했다”고 배우 섭외 과정 에피소드를 말했다.
한편 28일부터 8월 4일까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가 개막하면서 이 기간 중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영화음악과 문화공연은 잠시 휴식기를 가진다.
이후 8월 5일 영화의전당 한국 애니메이션 특별전으로 ‘오세암’이 오후 8시 야외극장에서 상영된다. 한국 애니메이션 특별전은 8월 12일과 19일 오후 8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각각 ‘소중한 날의 꿈’,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8월 6일부터 이어지는 부산영화관광축제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하는 플리마켓(8월 6~9일), 어린이체험전(8월 6~10일), 물놀이체험전(8월 7~9일)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엠넷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화제의 출연진으로 ‘울산 나얼’ 방성우 씨를 비롯해 ‘한국판 마이클잭슨’ 정현모 씨, ‘중량천 박효신’ 고승형 씨 등 3인이 각각 8월 7일 오후 8시, 8일 오후 7시 공연으로 영화의전당 야외 특설무대로 찾아온다.
또 축제 기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는 '멕시칸 판타지아'(7월 25~30일, 총 8편 상영), '섬머 스페셜'(8월 5~30일, 총 24편 상영) 등 2회에 걸친 영화 기획전이 관객들을 유혹한다.
부산영화관광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 사항은 전화(051-747-866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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